향교나 서원을 찾아가면 문이 닫은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곳은 문을 열어 놓아서 누구든지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직산향교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 인데 주민들이 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해주어서 고마움을 느꼈다.
     

▲ 직산향교

        
우리나라에는 각 지역에 향교와 서원이 있었다. 서원은 지방에서 유학 교육을 통해 지식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선현을 봉사하는 사묘를 가지고 있었으며 엄격한 학규에 의해 운영되는 특징을 가진 사립 교육기관이었다.
        

▲ 직산향교

     
향교는 지역에 있어 그 지역의 주민들이 어렵지 않게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공자와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관림 교육기관이다.
       

▲ 직산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는데 홍살문은 궁전, 관청, 능, 묘, 서원, 향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 칠을 한 문이다.
둥근 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이 없이 윗부분에 화살 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우고 중간에는 태극 문양을 그려 놓았다.
      

▲ 직산향교

     
홍살문 옆에는 하마비가 있다.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라고 새긴 비석을 줄여 이르는 말이다.
이 비석은 누구든지 이 앞을 지날 때에는 말에서 내리라는 지시 푯돌이다.
       

▲ 직산향교

      
직산향교는 1588년(선조 2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최초의 위치는 현 위치에서 서쪽으로 200m 떨어진 구향교골이며 숙종대에 이르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 직산향교

      
이 향교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다시 세워졌으며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보수하여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명륜당에는 직산 향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문현판과 조선시대 직산 선비들의 향촌 활동을 보여주는 다양한 고문서 자료가 보존되어있다.
       

▲ 직산향교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서적·노비를 지급을 받아 교관 1명이 정원 5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로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지금은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과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는 제향기능이 남아있다.
       

▲ 직산향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신문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 송조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이곳은 봄과 가을에 공자에게 제례를 올리는 춘추석전제례와 다양한 유림 활동이 이루어지는 직산 유교문화의 거점이자 상징적인 공간이다.
       

▲ 직산향교

       
대성전의 소장 전적은 판본 6종 13책, 사본 11종 11책 등 총 17종 24책이 있다. 이 중 『청금록(靑衿錄)』·『선안(仙案)』·『교헌절목(校憲節目)』·『향안(鄕案)』·『교궁도조기(校宮賭租記)』·『교궁전답도조기(校宮田畓賭租記)』 등은 조선 후기 향교연구와 이 지방 향토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맡고 있다. 향교 근처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 직산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