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꽃향기의 목표가 충남에 남아있는 훌륭한 선조들을 찾아가는 여행이어서 지난 주말에도 홍성 12경 중의 하나인 성삼문 유허지를 찾았답니다.
성삼문 유허지는 홍성군 매죽헌길 406-12에 위치하고 있고요.
사육신 중의 하나였던 성삼문 선생의 외가이자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도민리포터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데요. 
유허지는 선현의 자취가 있는 곳에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삼문 유허지 입구에서 만나는 것이 바로 성삼문 선생을 추모하는 비석이랍니다.

인근에는 최영 장군 사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다가 길이 험하고 얼어있어 돌아섰는데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내포역사인물길 이었답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하늘은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따스한 빛이 머무는 성삼문 선생 유허지 담장 앞에 앉아 있으니 얼마나 따스하고 행복하던지요.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충문사에는 성삼문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개방이 되어 있지 않아 문밖에서 바라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래도 충청남도 문화재인데 방문객을 위한 관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충문사를 한 바퀴 돌아 나와 성삼문 선생을 비롯한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노은단으로 향합니다.
지금도 홍성 관계 기관에서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 걷고 싶은 길입니다. 최영 장군 사당으로 연결되는 내포역사인물 길인데요.
위험해서 걷지는 않았는데  봄이되면 도전하고 싶은 길이었답니다.
 

어디에서 많이 본 글귀라 생각했는데 단심가의 구절이었답니다.
솔직히 성삼문 선생이 지은 것인지 몰랐는데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는 역사 인물을 찾아가는 여행, 꼼꼼히 메모하고 있답니다.
 

이곳이 사육신의 위패를 모셔놓은 장소입니다.
매년 제사를 올리면서 후손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 것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공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