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계절마다 풍경이 멋있는 곳이면서 겨울은 다른 곳보다 더 춥다는 것을 향상 느낀다.
봄이 찾아오는 시기에 성주사지에 눈이 쌓였다.
지금 세상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눈 덮인 성주사지를 바라보고 있으니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듯하다. 정말 자연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성주사지 천 년 역사관

천 년 역사관은 성주사지에 대한 기록을 보관해 놓은 곳인데,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개관을 하지 않고 있다.
정말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 역사관을 하루 속히 구경 할 수 있길 간절한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성주사지로 향했다.

▲성주사지 가는 길

▲눈 쌓인 곳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벤치

여름에 맛있는 도시락을 싸와서 벤치에 앉아서 천 년의 역사가 있는 성주사지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눈 덮인 자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시인이 되는 듯하다.

▲보령 성주사지 쉼터

성주사지를 구경하고 잠시 쉬어가라고 새롭게 단장한 성주사지 쉼터이다.
새롭게 만들어 놓아서 그런지 깔끔하고 주변의 자연과 너무 잘 어울린다. 

▲담장 위에 형제 눈사람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 설경이 아름다운 성주사지 자연이 준 선물이다.

▲성주사지 입구

성주사지는 백제 시대에 '오합사'라고 하는 이름으로 세워진 절인데 전사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호국사찰이었다.
백제가 멸망하여 폐허가 되었다가 통일 신라 시대에 당나라에서 선종 불교를 공부하고 온 무염대사가 머무르면서 다시 크게 일으켰다고 전해지며 신라 문성왕이 '성주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성주사는 조선 시대에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쇠퇴하다가 다시 17세기 말 이후에 폐사되었고, 지금의 그 터와 유물이 남아 있어서 옛 성주사의 모습을 짐작하게 할 만하다.

▲성주사지 석계단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이며, 성주사의 금당에 오르는 돌계단이다.
이 계단 양쪽에는 사자상을 조각해서 세워 놓았다. 조각 수법이 뛰어났는데 도난당해서 지금 있는것은 사진을 기초로 복원한 것이다.

▲ 성주사지 석등

통일 신라 말기에 세워진 석등이다. 

눈 덮인 설원에 잠시 자연의 아름다움에 힐링하는 시간이였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충남 보령 성주사지의 설경에 취해서 잠시 힐링하고 봄이 찾아 오는 성주사지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