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산의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계룡산 등산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계룡산을 몇 번 다녀온 친구의견에 따라 동학사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동학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하는데요, 동학사로 들어가서 올라가는 것이 있고, 식당가 옆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천정탐방지원센터쪽으로 올라갑니다.

동학사 주차요금 유료 (승용차 기준 4천원)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면 입장료 없음
동학사를 지나 올라가면 동학사 입장료 내야함 (동학사 입장료 3천원)

조금 걷다 보면 이렇게 돌로 마련된 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등산은 언제나 그렇듯 초반이 좀 힘든데요. 여기에서 아주 잠시 쉬어봅니다.

 

이렇게 계단이 마련되어있어서 등산객들이 길을 보다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드디어 남매탑에 도착했습니다.

 

상원암 앞과 남매탑 위쪽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간식이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아무래도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자리가 인기입니다.

 

길이 나눠질때마다 이정표와 지도가 아주 잘 되어있어요.
우리는 삼불봉으로 갑니다.

 

삼불봉에서 보이는 저 먼 산들 이름이 안내 되어 있고, 설화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관음봉으로 출발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내내 감탄하면서 갔습니다.

눈도 없어서 밋밋한 겨울 풍경이고, 이날은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산 위에서 보는 풍경은 시원합니다.

위험한 곳은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보다 수월하게 등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관음봉까지는 계단을 올랐다가 내렸갔다 합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1.7Km 구간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려져 명품 조명 구간이라고도 하네요.
 

암릉구간과 데크계단이 반복됩니다.
가파르지만 계단이 잘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느껴져요.
이 곳을 자연성릉구간이라고 합니다.

 

관음봉 바로 전에 올라오던 계단을 뒤돌아봅니다.
힘이 들지만 무척 아름다운 경치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제 관음봉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등산객도 도시락을 드시네요.
우리도 가져온 도시락을 먹어야하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우선은 경치 감상부터 합니다.
그리고 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이 있지요.

이제 하산을 해야하는데, 왔던 길로 가지 않고, 은선폭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으로 가야 하산 시간도 단축이 됩니다.

 

지금은 겨울이고 많이 가물어서 물이 안보입니다. 계절 좋을 때 다시 오고 싶어지네요.



저 멀리 동학사가 보이네요.

 

원래 있던 은선폭포 탐방로가 낙석으로 출입금지입니다.
대신 새로운 탐방로가 조성이 되어있는데, 그쪽 방향도 경치도 좋고, 계단도 잘 되어있습니다.



아이젠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곳곳에 눈이 남아있어서 안전하게 다녀야합니다.

 

이제 동학사가 나왔으니 등산은 마무리 됩니다.
천정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코스로 다녀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