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에게 따뜻한 양말이 전달됐다.

설 명절을 앞에 두고 태안군에 사랑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 시린 발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 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격렬비열도 등 서해바다 지킴이 태안해경 1507함이 국내 최고 수준의 양말 생산 업체 ㈜홀삭스와 일오공칠(1507)브랜드 업무제휴를 통해 제작된 200만원 상당의 설맞이 양말 선물세트 300켤레와 기념품을 1월 26일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 3곳(희망터전, 봄언덕, 예꿈)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태안해경 1507함은 최근 지난해 2021년도 중부해경청 대형함 부분 최우수 함정에 선정된 기념으로 의미 있는 특별 기념품을 제작하려던 중 일오공칠(1507)이라는 국내 양말회사를 알게 되면서 이번 공동 브랜드 업무 제휴를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 경비함정 최초로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일오공칠 브랜드 양말제품을 출시하고 해양경찰 전 직원 대상 전 품목 30% 할인 등 전국 해양경찰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이번에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까지 이어지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올해 임인년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1507함 주도로 해양경찰 직업을 알리고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을 격려 차 특별 제작 기념품을 전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오공칠 회사에서도 선뜻 200만원 상당의 양말 300켤레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업무제휴 효과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

태안해경 1507함은 지난해 연말에도 전국 함정성과 경연대회 준우승 상금 70만원 전액을 태안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태안 희망터전 송옥희 대표는 “추운겨울 아이들이 따뜻하게 잘 신고 다닐 수 있게 좋은 품질의 양말을 보내주시고 아이들이 해양경찰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1507함 소속 해양경찰관들께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류원준 1507함 구난팀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함정에서도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해양경찰 전 직원의 복지향상과 태안 관내 아동복지시설 아이들 시린 발 따뜻하게 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최우선 적극행정과 혁신업무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가온농업회사법인(대표 이성찬)이 설 명절을 맞아 태안군에 현물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미가온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5일 군청 복지증진과에서 기탁식을 갖고 치킨카레 및 생선까스 총 100박스를 군에 기탁했다.

이성찬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군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탁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태안군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용섭)에서도 설을 맞아 태안군에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태안군비정규직지회는 24일 군청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성금 200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

김용섭 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노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태안지회(지회장 원정은)가 설 명절을 앞두고 태안군에 성금을 기탁하며 온정을 나눴다.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태안지회는 24일 군청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성금 100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

원정은 지회장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어 회원들의 뜻을 모아 태안군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군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