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해미읍성의 겨울 하루

서산 해미읍성에서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의 겨울날 풍경

2022.01.25(화) 19:48:1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


예산에서 가야산 자락을 넘으면 만날 수 있는 해미읍성은 나와 아내가 자주 찾는 여행지입니다.
여유 있게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호젓하게 바람을 쏘이며 사계절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어 좋은 곳, 해미읍성의 겨울 하루가 아름답게 지나고 있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2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쌓은 석축 읍성으로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폐성되어 일부 허물어지고, 그 안에 공공 기관들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찾기 어려웠으나 1970년대부터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의 아름다운 해미읍성으로 다시 태어난 곳입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3


입구를 들어서면 커다란 은행나무와 깃발들이 반갑게 반겨줍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이면 노란 단풍이 반겨주는 곳인데 겨울의 황량함이 조금 아쉬웠지만 파란 하늘이 대신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4


해미읍성의겨울하루 5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도 자주 가던 이유가 함께 즐길 거리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연날리기와 각종 놀잇감들이 있어 좋았는데 지금도 그 모습을 볼 수가 있어 추억에 잠기는 겨울날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6


투호, 요게 참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하나를 넣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나중에는 오기로 하게 되었는데 결국은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자리를 뜨려니 심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7


초가지붕이 겨울을 나려고 곱게 옷을 갈아입고, 겨울빛에 반짝거리는 곳, 이곳은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지게도 지어보면서 흥미를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8


해미읍성의겨울하루 9

오늘은 해미읍성의 자랑인 소나무 숲을 걷고 싶어서 읍성의 외곽 길을 걷기로 했는데 바람은 조금 쌀쌀했지만 하늘이 너무 맑고 높아 힐링을 할 수 있는 겨울날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0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1


소나무 숲길로 가는 길에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부딪히는 소리가 아삭거리는 맛있는 겨울 군것질거리를 떠올리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2


해미읍성은 소나무도 아주 아름답고 멋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의 중간까지만 걷고 즐기다 돌아서기 때문에 보지 못하고 가는 소나무 숲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습니다. 산책길도 좋아 힐링하면서 겨울을 즐기기에 그만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3


지게로 받쳐놓은 소나무 한 그루가 세월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반드시 고개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는 곳이어서 조상님들에게 절로 인사를 하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4


아빠와 함께 달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해미읍성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게 만들었던 곳, 아이들과 함께 뛰던 추억이 새롭게 다가오는 풍경이었습니다.

해미읍성의겨울하루 15 

해미읍성을 나오기 전 진남문에 올라 해미읍성을 바라봅니다. 옛과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성곽 주변이 공사 중이어서 길게 걸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움 이었지만 봄이 되면 여유 있게 성곽을 걸으면서 봄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 겨울 하루였습니다.
 


 

아빠는여행중님의 다른 기사 보기

[아빠는여행중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