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며 나들이하는 당진 합덕성당
30분 산책 코스…천주교 성지 담겨
2021.12.09(목) 22:08:15 | 충남아테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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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i121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images/cnportal/bbs_info.gif)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2.jpg)
안녕하세요. 충남 당진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천주교 성지가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천주교 역사 흔적을 찾아서 여행 코스를 만들어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당진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 '합덕성당'입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3.jpg)
합덕성당은 당진시 합덕읍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성당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합덕성당은 1890년에 설립이 됐다고 합니다. 이 기록만 보더라도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기념물 145호로 지정이 됐다고 합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4.jpg)
합덕성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터널처럼 조성된 소나무 계단을 오르면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100년이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유럽풍의 건축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5.jpg)
붉은색 벽돌과 목재가 어울려서 정말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3개의 성당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만들어졌고, 창 윗부분은 둥근 무지개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건축양식으로 건축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6.jpg)
성당 내부 역시 영화에서 보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세련된 실내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7.jpg)
성당 우측으로는 넓은 뜰이 조성돼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모임이 어렵지만 예전에는 야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8.jpg)
성당 뒤편으로는 합덕제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합덕읍 주민들이 운동도 하고 산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인상적인 건 신부들의 묘였습니다. 합덕성당은 순교지로 알려져 있는데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기 이곳에서 많은 신자들이 순교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09.jpg)
합덕성당을 둘러보다보니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이 올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진시내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힐링하며나들이하는당진합덕성당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1209/IM0001780510.jpg)
계단을 따라 오를 때 보지 못했던 성모마리아가 합덕성당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성모마리아 뒤로 우뚝 솟아 있는 합덕성당의 두 탑이 너무나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것 같았습니다. 종교에 의미를 두지 않고 충남 당진을 방문한다면 합덕성당을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건물 자체가 너무 멋지고 아이들에게는 역사 교육 장소로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