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의 날
서산(瑞山)은 충청남도 서북단에 위치한다. 쌀, 보리, 콩 따위의 농산물과 조기, 도미 따위의 수산물이 많이 난다. 서산 마애 삼존 불상, 개심사, 해미 읍성 따위의 명승지가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 열무
충청로컬푸드마켓이 충남 서산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대전일보사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충청로컬푸드마켓은 10월 16-17일 '서산시의 날'을 진행했다.
▲ 시래기
이번 장터에선 서산에서 나고 자란 신선하고 저렴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대표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서산 해미에서 생산하는 딸기로 만든 국내 최초 딸기 와인까지 만나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
▲ 꾸찌뽕과 잼
천수만의 해풍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황토, 낮과 밤의 심한 기온 차,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청정 지하수로 딸기를 키우고 그 딸기로 와인을 생산한다고 했다.
▲ 딸기와인
이러한 정성 덕분에 외국산 유명 와인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지 싶었다. 특이한 열매 모양으로 알려진 웰빙 식품 '차요테'도 눈길을 끌었다.
▲ 육쪽마늘과 가지고추
남다른 식감을 자랑하는 차요테는 비타민C, 엽산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변비나 소화 작용에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 박과 작물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 뜸부기쌀
수분이 풍부해 피부에 좋고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줘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기에 구입했다. 아삭한 식감이 좋아 장아찌나 소박이로 많이 이용된다기에 아내에게 장아찌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 꿀고구마
이 밖에도 열무, 시금치, 시래기, 꾸지뽕과 잼, 서산육쪽마늘, 가지고추, 뜸부기쌀, 꿀, 고구마, 생강가루, 고춧가루, 참깨, 들기름, 감자, 더덕, 호박, 국화차 외 각종의 다양한 우리 꽃을 주제로 한 차 등 주부들이 탐낼 농산물이 화수분처럼 가득했다.
▲ 생강가루
충청로컬푸드마켓은 충남 지역의 농가들이 정성으로 재배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다. 장터는 예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그래서 장이 열리는 날이면 마치 잔칫날이라도 된 듯 사람들이 모두 즐거워했다.
▲ 차요태
충청로컬푸드마켓 '서산시의 날'은 이러한 상식과 정서의 기조에서 출발했다. 유력 언론사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신뢰가 두텁다. 또한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산지와 직거래하는 방식이어서 신선함까지 남다르다.
▲ 더덕
충청로컬푸드마켓은 매 주말 지역을 바꿔가며 대전 서구 갈마동 대전일보사 야외주차장에서 열린다. 입소문이 나면서 충청로컬푸드마켓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손님도 늘었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귀띔이었다.
▲ 꿀
예부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했다.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극단적인 식도락의 출발점을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먹는다.
▲ 국화차 외
하지만 단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가운데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데 이것이 식도락(食道樂)의 정의다. 충청로컬푸드마켓의 궁극적 지향점은 소비자 모두가 건강하자는 데 그 방점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