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만한 곳으로 계룡저수지 수변데크길을 찾았다.
계룡저수지는 공주 방향에서 계룡산 갑사로 향하는 길목 우측에 자리해 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도 평화로워 보여 가던 발길 잠시 멈추고 수변 데크길 산책에 나섰다.


 
계룡저수지 둑 아래에는 제1주차장이 정비되어 있다.
계룡저수지 주변으로 중간중간 주차할 만한 공간이 보이지만, 제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동해 보았다.
하늘빛은 영락없는 가을인데도 낮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햇살은 뜨거웠다.
나무계단을 따라 저수지 제방 위에 서니, 계룡산 자락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고즈넉한 경관을 자랑하는 계룡저수지!
계룡저수지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와 하대리 사이에 있으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저수지 규모는 아담하지만, 계룡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바라만 봐도 서정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자연 풍경 따라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 보았다.





저수지 제방에는 드문드문 색색 꽃들이 꽃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큰 꽃송이도 예쁘지만, 작은 꽃송이도 저마다 단아한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저수지 제방 아래쪽에는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습지에는 은빛 갈대가 출렁이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알밤 모형의 취수탑을 지나면 걷기 좋은 수변 데크길이 이어진다.
저수지 물결이 찰랑찰랑, 햇살을 머금고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정취를 더해주었다.
평화로운 풍경 속에 솔향 가득한 산책로를 걷다 보니, 일상의 지친 마음이 자동 치유되는 듯 힐링이 되었다.





시선 가는 곳마다 운치 가득한 계룡저수지!
산책로 주변으로 계절 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탐방객들을 반겨준다.
한쪽에는 잔잔한 저수지 풍경이, 다른 한쪽에는 고즈넉한 농촌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수변 산책로에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자 '석양정'이 자리 잡고 있다.
석양정에 앉아 물 반영된 저수지 풍경을 바라봐도 좋고,  데크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드문드문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계룡저수지는 평화로움이 가득했다.
코로나 걱정 없이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계룡저수지 수변데크길은 어떨까.





계룡저수지
-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1005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