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로컬푸드마켓 광고
갈수록 인기몰이를 더해가고 있는 충청로컬푸드마켓이 이번엔 충남 공주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함께 지역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 공주시의 날
10월 9~10일 양일간 대전시 서구 갈마동 대전일보사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충청로컬푸드마켓 ‘공주시의 날’ 역시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장터에선 공주지역 전통 방식 그대로 재배,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이 눈길을 끌었다.
▲ 공주 産 된장
천혜의 자연환경 계룡산 기슭에서 자란 열매를 3대째 내려오는 기법으로 만든 전통 장류는 특히 주부들의 손탐(손타다 = 어른들의 어떤 행동에 익숙해져 자꾸 해 달라고 보채다)으로 분주했다.
▲ 명품 재래간장
가마솥을 이용해 순수 우리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발효시켰다는 '알밤 청국장' 또한 인기였다. 또 계룡산 맑은 물 간장과 고추장, 청국장은 어르신들이 더 찾았다. 50년째 전통방식을 고집해 이어온 김순남 할머니 표 장아찌 제품도 돋보였다.
▲ 된장 환(丸)
직접 담근 재래식 장류를 이용해 만들었기에 맛과 향이 더욱 일품이라는 입소문에 주변의 상인들도 가격을 물었다.
▲ 공주 정안 밤
풋고추를 소금물에 담가 밀봉한 뒤 알맞게 숙성시킨 후 물기를 빼고 간장에 재워 담근 '고추 장아찌'와 속을 긁어낸 참외를 소금에 절인 다음 간장·고추장 끓인 물에 밀봉해 숙성시키는 등 여러 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참외 장아찌'는 기자로 처음 본 까닭에 신기롭기까지 했다.
▲ 알밤 청국장
이 밖에도 공주 정안 밤, 표고버섯, 서리태와 땅콩, 옥수수와 울타리콩, 감자, 꿀, 고구마, 옥수수, 마늘, 고추 등 음식에 필요한 얼추 모든 농산물이 총망라되었다.
▲ 김순남 할머니 장아찌
기자는 충남의 농수축산물 판매 지원이라는 어떤 사명감으로 충청로컬푸드마켓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 지역 대표 농특산물 특판 현장을 마치 시리즈처럼 빠짐없이 취재해 왔다.
▲ 표고버섯
그러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우리 입맛에는 역시 우리 농산물이 최고라는 사실의 확인과 입증이었다.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서늘한 바람까지 부는 완연한 가을이다.
▲ 서리태와 땅콩
이러한 환절기일수록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지치고 힘들었던 심신을 다스리자면 신토불이 식자재가 제일이다.
▲ 감자
충청로컬푸드마켓은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제품의 신선도와 합리적인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 꿀과 고구마
마켓 내 모든 점포에서는 카드와 상품권 사용까지 가능해서 기자도 배낭 가득하게 공주산(産) 농산물을 구입했다. 충남 사람의 전통적 인심인 덤까지 가득하여 배낭은 마치 만삭의 임산부인 양 불룩했다.
▲ 마늘
▲ 고추
“입맛 돋우는 식재료를 참 잘 사 왔다!”며 아내도 입이 귀에 가서 걸리면서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