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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현장에도 찾아온 가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2021.10.09(토) 20:45:44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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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오늘(10월 8일)은 이슬을 만나기도 전에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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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당진 다불산과 송학1리 

예로부터 한로 즈음은 찬 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농촌에서는 추수를 마쳐야 하므로 한해 동안 흘린 땀의 대가로 풍성한 결실을 위한 수확이 이루어지는데, 올해는 극심한 기후 변화 때문인지 아직 본격적인 수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2주 후에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므로, 지금부터 약 2~3주간은 수확을 위한 농촌의 분주함이 시작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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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이렇게 한로에 만나는 가을은 더욱 깊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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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종합운동장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는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도 찾아온 가을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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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이순신종합운동장 초입에 보이는 복합스포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방접종 센터로 그 쓰임이 바뀌어 있다.
언제 제 기능을 하게 될지 답답한 마음이지만, 곧 '위드 코로나'가 될 것이란 희망을 이어가며 운동장 주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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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 경기장 앞

보조 경기장 앞에 물드는 단풍도 더욱 짙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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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경기장

선수들의 땀과 관중의 함성이 가득해야 할 주 경기장은 굳게 닫혀 있고, 철망 사이로 보이는 텅 빈 객석과 운동장의 쓸쓸함이 묘하게도 가을과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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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1

거기에 발맞춰 주 경기장 주변은 여기저기에서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였으며, 이른 여름 하얀 꽃을 가득 피웠던 피라칸사스(피라칸타)가 어느새 붉은 열매를 맺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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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2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나온 흔한지만 강한 풀의 생명력과, 생명을 다하고 떨어진 잎이 걸음마다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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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3

그렇게 평범한 운동장이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급박한 현장의 주변에도 기후의 변화에 순응하며 조용히 가을이라는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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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가을을 걷는 중 불청객처럼 나타난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아산시에서도 이렇게 오래전부터 이순신종합운동장 초입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가, 10번 주차장에는 선별 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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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압보도

사람의 맨발을 느낀 지 오래되었을 지압보도는 알고 있을까? 왜 사람들이 오질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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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으로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얼마 전 그랬듯이 이제는 그렇게 웃고 떠들고 싶다.
그전처럼 이제는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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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로에 만난 비 오는 가을 (퇴근길에)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인 오늘은 이슬 대신에 저녁까지 내리는 비가 가을을 재촉한다. 
내일 아침에는 차가운 이슬을 만날 수 있으려나...

절기 상 한로인 비 오는 날 돌아본 이순신종합운동장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처절하면서도 차분한 싸움이 아직도 진행 중이며, 이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너도 나도 모두가 힘든 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도 잘 참아왔으니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너무 급하지 않고 조금만 더 '느리고 한갓지게' 생각하며 각자의 일상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에겐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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