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아산은 수도권과도 가까워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그중에 가을이면 홍천 은행나무숲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산에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로 곡교천을 따 조성된 은행나무산책로가 최고인 곳입니다.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곡교천변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곡교천을 따라 심겨져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과 그 수에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10월초 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노랗게 물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10월 말이나 11월 초 쯤 우리가 기대했던 황금물결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을철 따가운 햇볕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곳의 장점 중에 하나는 아이들이나 어르신 모두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은행나무 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나 킥보드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돗자리를 펼치고 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인지 먹거리나 카페 등이 정말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4~5개의 푸드 트럭이 공식으로 운행하고 있어서 간단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맛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앞으로는 소풍도서관도 있습니다. 아산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소풍도서관에서는 책을 대여하기도 반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은행나무가 가을이면 악취의 원인이라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곡교천 은행나무는 멋진 풍경 때문에 악취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은행나무가 미세먼지나 차량의 매연을 가장 많이 정화하는 수종이라고 합니다. 냄새는 조금 참고, 풍경감상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길이가 너무 길어서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전 코스를 산책하기 어려울 듯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곡교천 은행나무 길을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킥보드나 돗자리,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간다면 오랫동안 편안하게 쉬다 올 수 있는 공간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