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기에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에 주말에 어디를 가야하나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사람도 많이 없고, 방역을 철저히 하는 장소를 선호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아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 곤충생태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일 겁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방문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번호는 041-538-1980입니다. 예약을 통해 시간마다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생활자원처리장에 조성된 곤충생태원은 야외와 실내에 볼거리가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된 입장 시간 전에 도착해 야외에서 대기하는 동안 다양한 곤충 조형물이 가득해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곤충과 동물 위에 올라가 마음 편히 사진 찍을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실내에는 다양한 전시공간이 있었는데요. 종류별로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시한 작품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직접 곤충을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따뜻하게 조성해 놓은 녹지 공간에서는 그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요즘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질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애벌레는 직접 손에 만져서 촉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곳을 다녀 봤지만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관람 코스가 꾸며진 곳은 이곳이 최고였습니다.



사람 피부의 각질을 먹고 사는 물고기에도 아이들이 직접 손을 넣어서 체험을 즐기도록 해놓았습니다.



작은 곤충 말고도 곤충과 함께 먹이사슬에 연결돼 있는 다양한 동물도 있었습니다. 거북이 역시 그 동물 가운데 하나로 먹이 활동하는 모습, 걸어가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열대관에는 뱀과 도마뱀, 미어캣 등 크지 않은 동물을 차례대로 관람하고, 어떤 곤충을 먹고 사는지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체험 코스도 좋지만 교육 목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약 1시간 정도 관람을 하다가 야외로 나오면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거위와 금붕어 등이 있었고, 자전거 조형물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2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는 아산시 곤충생태원입니다. 실내외로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을 해놓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다음에 또 오자면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3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그리고 곤충생태원에는 전망대도 있어서 올라가면 아산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식당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주말 나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곤충생태원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