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태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가운데 몽달청이라고 들어 보신적 있나요. 몽달청은 몽산포해수욕장, 달산포해수욕장, 청산포해수욕장의 이름을 따서 몽달청이라고 부릅니다. 이 3개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에 갯벌체험이 가능해서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해수욕장의 시작점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충남 태안의 포구, 몽대포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몽대포구는 몽산포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몽산포해수욕장 서쪽에 위치한 작은 어항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주꾸미가 많이 나기 때문에 방파제에서 바다낚시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몽대포구의 첫 이미지는 서해의 작은 어촌마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담한 해수욕장과 그 바다를 감싸고 있는 어촌마을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또 방파제가 바다를 감싸고 있어서 더 멋진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몽대포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몽대포구 위쪽에 있는 바위 부분에서는 썰물에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갯벌 체험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몽대포구에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수산물 공판장이 있습니다. 6~7개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수산시장보다 더 정이 있고, 재미있게 흥정하며 수산물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수산물 판매장에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어느 가게에 들어가도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몽대포구의 장점중 하나가 몽대포구를 따라서 펜션이 정말 많았습니다. 대부분 펜션이 바다 조망으로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요즘 같은 시기에 펜션을 예약해서 가족단위로 여유 있게 시간 보내셔도 좋을 듯 했습니다. 해양경찰과 파출소도 바로 옆에 있어서 안전한 것은 물론이고, 편의점과 식당도 소소하게 2~3개 정도 있어서 필요한 물건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늦가을을 맞아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한적하고 여유가 있는 태안의 숨은 명소 몽대포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몽대포구의 정확한 주소는 충남 태안군 남면 몽대로 495-4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