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추사고택의 무르익는 가을을 거닐며

사계절 아름다운 추사고택

2021.10.05(화) 21:54:16 | 사과 (이메일주소:noteapple1@naver.com
               	noteapple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사기념관
▲ 추사기념관

사계절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지만 오는 가을은 막을 수 없나봅니다.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추사고택. 여유로움 가득한 예산 명소 추사고택의 산책길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새롭게 바뀐 안내판
▲ 새롭게 바뀐 안내도

걷기 전, 안내도가 바뀐 듯 싶다했더니 10년 이상된 기존 안내판이 더 많은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정비되었다고 하네요. 예산 절감과 자원 절약의 의미로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 구조물을 재사용했으며 재도장과 디자인 정비를 통해 작업이 진행되어 의미가 있습니다.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1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2
▲ 추사 김정희의 묘

고택으로 향하는 길에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묘가 보입니다. 키 큰 소나무가 앞 뒤로 있는 멋진 경치 또한 볼만하여 그런지 가족단위로 사진찍는 몇몇 분들이 보였어요.

추사고택 측면
▲ 추사고택 측면

기념관에서 묘를 지나 가다보면 추사고택이 보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 안채, 사랑채, 영당(사당)을 볼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3
▲ 안채

전국적으로 보기 힘든 구조라는 'ㅁ'자 구조를 가진 안채입니다.

사랑채
▲ 사랑채

사랑채는 ㄱ자 남향집으로 온돌방이 남쪽에 한 칸, 동쪽에 두 칸, 나머지는 대청과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대청 쪽으로 난 문은 모두 들어열개 문으로서 위로 활짝 열 수 있어 개방적인데 손님을 접대하고, 문학적인 유희를 즐기는 곳인 사랑채의 특성이 잘 살아있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4

영당
▲ 영당

영당가는 길목은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데, 영당은 김정희가 세상을 떠난 뒤 아들 김상무가 세운 곳으로 평생의 벗인 권돈인은 영당 세우는 일을 돕고 추사체로 현판을 직접 썼습니다. 또한 김정희의 제자인 이한철이 대례복을 입은 김정희 의 초상을 그렸고, 권돈인은 이 초상화에 찬문을 쓰고 김정희를 추모하는 여덟 수의 시를 지어 김상무에게 주었습니다. 현재 초상화 원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현판의 원본은 간송미술관에 있습니다.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5

자연스럽게 연결된 동선 따라 걷기 좋은 추사고택 산책길. 개방감 덕에 담으로 둘러싸여 있어도 탁트인 기분이 듭니다. 영당에서 나와 쪽문으로 나가봅니다.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6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7
▲삼림욕

삼림욕 할 수 있는 길이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푸르르지만 이제 해도 짧아지고, 날씨도 쌀쌀해지고 특히나 해질 즈음이라 그런지 더욱 가을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어요.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8
▲ 산책길

추사 김정희 선생 묘 앞도 지나치게 됩니다. 기이한 형태로 두 갈래 나뉜 소나무가 묘 앞을 지키고 있고, 기울어진 모습 또한 기억남을 모습인 듯 해요.

추사고택의무르익는가을을거닐며 9
▲ 새한도와 추사체

새한도가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을 때, 그냥 그림만 보고 한참 매료되었었죠. 이런 추사 김정희 선생을 충남 예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과님의 다른 기사 보기

[사과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