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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포문화숲길 19코스 .... 백제부흥군길

예당저수지를 바라보며 걷는 힐링의 길, 백제부흥군길 4코스

2021.09.28(화) 19:12:13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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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4개 시,군(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의 숲길과 마을 길 등 320킬로에 걸쳐 조성된 충남의 대표적인 숲길이다. 지난 9월 충남 도의회에서 국가숲길 지정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국가숲길로의 승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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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부흥군길 4코스

지난봄부터 내포문화숲길을 걷고 있다. 당진에 걸쳐있는 천주교 순례길을 걸었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내포문화숲길 19코스인 백제부흥군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숲길과 마을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힐링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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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백제의 울림을 느끼며

백제부흥군길 4코스는 예당저수지를 바라보는 의좋은 형제공원에서 시작된다. 흑지 상지가 마지막까지 백제의 끈을 놓지 않고 저항하던 봉수산 임존성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집에서 출발해 예당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의좋은 형제공원에서부터 나의 뚜벅이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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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위에 선다는 것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비해 전혀 모자람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 경관에서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충남의 가야산 자락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걷다 보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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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여행

의좋은 형제 공원을 지나 예당중앙생태공원에서부터 예당저수지의 광활한 풍경을 보면 걷게 된다. 전국 최대의 농업용 저수지답게 바다를 방불케하는 풍경은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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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숲길 지정을 기원하며

이제서야 두 개군의 숲길을 걸었지만 걸으면서 느끼는 것은 내포문화숲길이 빨리 국가 숲길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아름다운 길을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충남의 진면목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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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당저수지 데크 길

2018년에 예당호 출렁다리가 완공이 되면서 예당저수지를 돌아보는 느린 호수길이 생겨났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은 예당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길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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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숲길19코스백제부흥군길 10 ▶ 몇 가지 아쉬운 점  

봄부터 걸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정표의 부족이었다. 말 그대로 내포문화숲길을 찾아가는 소중한 안내판인데 내포문화숲길만의 특징이 없는 평범한 이정표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리고 이정표에 내포문화숲길 안내서 등이 비치되어 찾기 쉽게 만들어지고, 포토존이나 길이 지나는 마을이나 문화재 등에 대한 안내가 더 상세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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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것의 발견

백제부흥군길을 걸으면서 어라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 됐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생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을 길을 걸으면서 오랫동안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취하게 됐던 꽃이다. 드넓게 펼쳐진 노랑 꽃밭이 제주의 유채꽃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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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도심

숲길과 마을 길을 걸어와서인지 소도시의 길이 답답해졌다. 차량의 매연도 쉽게 느끼게 되었고, 더위를 피할 공간도 아주 부족했다. 그래서 이곳에서 예산역까지 걷는 길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중간중간 내포문화숲길 쉼의 공간들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내포문화숲길19코스백제부흥군길 14 ▶ 뜻밖의 오일장 

내가 백제부흥군길을 걸었던 날이 예산역 주변에 오일장이 열리던 날이었다. 이런 횡재가 있나 하면서 마지막 도착지인 예산역에서 잠깐 쉬고, 오일장 구경을 하며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찐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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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며

충남의 자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숲길과 마을길, 충남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지는 이 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고 전 국민이 찾고 싶은 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본격적인 가을, 내포문화숲길을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 코스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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