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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초승달과 어울린 공산성 야경

밤에 걷는 공산성 성곽길

2021.09.17(금) 11:55:16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밤에 이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바라보는 공산성 야경은 휘황찬란했습니다.
그리고 초승달이 서산에 걸린 날 공산성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1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어둑어둑할 무렵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공산성은 다행히 야간에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의 성벽은 화려한 조명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2

공산성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금서루 왼쪽 아래 사각 모양의 문 천장에 구름 속에 노니는 용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3

시계방향으로 초승달이 희미하게 비추는 어스름 성곽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4

성 밖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공산정에도 화려한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공산정은 최근에 설치된 일종의 전망대입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5

공산성의 남문인 공북루에 비추는 조명은 단청과 어울려 신비한 느낌이 드는군요.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6

공산성 안에 있는 영은사 앞에는 다양한 색깔의 연등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7

공산성 성곽길의 오르내림이 계속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금강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올랐습니다. 금강에는 공주 신시가지와 금강 다리들이 물속에 반영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8

임류각은 백제 동성왕 때 지어진 누각입니다. 지금은 보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군요.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9

공산성 안의 모든 건물에 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아니군요. 하는 수 없이 카메라의 플래시를 터뜨려 동문인 동문루를 담아 보았습니다.

초승달과어울린공산성야경 10

공주 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초승달은 점점 기울어 서산으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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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삼남의 관문이자 공주시가지에서 공산성으로 바로 들어오는 출입문인 진남루에도 화려한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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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곽길을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바로 앞에 금서루가 보이고 멀리 공산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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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루에 서서 바라다보는 공주시가지 모습입니다. 이 주변에는 공주시민의 젖줄이었던 제민천이 있고 각종 음식점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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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를 몰아 금강신관공원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금강 너머로 보이는 공산성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 길을 따라 한밤에 공산성을 한 바퀴 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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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북루와 공산정 사이로 초승달이 넘어갑니다. 시조라도 한 가락 읊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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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추석입니다. 보름달 둥근달이 뜰 무렵 공산성을 걸으며 백제 웅진 시대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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