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인 공주 계룡산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은한국 자연과학의 대중화와 자연과학분야의 세계회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 노력한 이기석씨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공룡화석,운석,광물과 육상생물, 해양생물, 민속 자료등 92,982점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간과 동물에 대한 전시를 보며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라 공주 여행시 아이와 함께 들르면 좋은 곳입니다 .

현재 이벤트로는 2021자연환경공모전으로 자연의 소리 공모전, 아름다운 동,식물 세밀화 그리기 공모전이 진행중이니 홈페이지-박물관 소식란에서 확인하시거나 전화(042-824-4055)를 통해 참여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공주 자연사박물관 

관람시간 10시~18시  매주 월,화 휴관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료 유료 어른9,000원/초,중,고 6,000원/24개월 이상 4,000원) 
공식홈페이지 http://www.krnamu.or.kr/



계룡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입구가 보이는데, 그곳에 매표소도 같이 있어서 입장하면서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표를 구매하면 코팅된 입장권을 줍니다. 종이로 된 입장권은 바로 버려지지만 , 재활용 가능한 입장권을 사용한다는 점이 인상깊엇습니다.



주차장서부터 형형색색의 공룡모형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은 수많은 과학자들이 화석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인데요. 과학의 기술에 따라 그 모습은 계속해서 변화했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이 아마도 실제의 공룡의 모습과 가장 흡사하다고 합니다. 



계룡산자락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은 주변풍광도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는 잘 가꿔진 인공공원과 울창한 나무가 있는 숲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자연탐색을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1층은 공룡의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1억 5천만년 전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던 공룡, 고대한 공룡 골격과 실제 공룡화석 및 발굴과정, 공룡시대 생태 및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으며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의 분포도를 함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운공룡 미국 와이오망주 모리슨 지층에서 발굴되어 원형이 85%이상 보존된 길이 25m , 높이 16m, 몸무게 80톤의 표본으로 전세계에서 3개밖에 없는 세계 최대 초식공룡 화석입니다.



공룡의 뼈조각과 화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화석을 발굴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영상관도 있어서 영화상영이나 영상을 통해 공룡에 대해서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2층인 생명의땅, 지구 전시입니다. 이 곳에서는 우주의 역사부터 한반도에 분포하는 다양한 암석과 광물, 전세계의 아름다운 보석, 시대별 다양한 화석이 전시되어 있으며, 동물의 세계와 바다의 세계, 곤충의 세계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주요 전시로는매머드와 흰긴수염고래의 화석입니다. 

매머드 : 시베리아 구펜 지역에서 약 75,000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900kg의 매머드 화석으로 피하지방이 두텁게 발달되어 있어 한랭기후에 잘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흰긴수염고래 :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29m길이의 고래 화석으로 살아있을 때의 몸무게가 약110톤, 심장 무게 1톤, 아래턱 길이 약 5m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동물뼈와 모형들을 보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양한 동물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는 곳이므로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볼거리,읽을거리를 충분히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실제 바다처럼 꾸며진 이곳의 전시를 가장 흥미로워 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책으로 보았던 바다생물들의 모습과 특징, 해부학까지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3층은 자연과 인간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지구상의 생명체에 기본이 되는 영양소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식물과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는 생명체인 인류에 대한 자료와 정보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영상물, 미라(Mummy)자료와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질병인 암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고, 인체해부학, 우주와 우주광물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실제 미라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기도 해서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실제 미이라를 보관하고 있는 방을 지나치는데요. 미이라를 보관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니 무섭기도 했지만 굉장히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공룡모형만으로도 아이들은 흥미로워 할 수 있겠지만, 공주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은 공룡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현존하는 수많은 동물과 곤충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 우주와 사후세계까지 방대한 양의 전시품이 있었습니다.  1층 입구에는 포토존과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연현상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과학교육프로그램(유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석, 고생물, 보석팔찌만들기, 상상속 공룡만들기 등이 있으니 참여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공주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은 생각보다 심도있는 전시내용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매우 영양가있고 흥미로운 전시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