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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폭염 피할 ‘경로당’ 대부분 잠겨 탈출구 없어

[복지&포커스] 방역 차원 문을 닫았던 실내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속속 개방, 어떤 상황인가

2021.07.19(월) 20:54:08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17일 서산지역 00경로당 무더위쉼터에는 전혀 노인들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출입문을 잠그고 있는 상황으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 17일 서산지역 00경로당 무더위쉼터에는 전혀 노인들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출입문을 잠그고 있는 상황으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일찍 찾아온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장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과 서민이 위험에 빠졌다.

저소득 노인들은 숨이 턱턱 막히는 집 안에서 선풍기만으로 여름을 버티는 경우가 많다. 이에 충남도는 노인 돌보미·사회복지사 등 5만1985명을 재난도우미로 활용해 독거노인이나 거동 불편 주민과 수시로 연락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돌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역대급 폭염 소식에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문을 닫았던 실내 무더위쉼터와 경로당을 속속 개방하고 있다. 충남지역은 주민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4767개와 실외 쉼터 51개를 운영하고 있다. 횡단보도 등에는 690개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량도 운영한다고 당국이 설명했다.

하지만 무더위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노인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서산지역 00경로당 무더위쉼터에는 전혀 노인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예 출입문을 잠그고 있는 상황으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이날 경로당 앞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코로나도 무섭지만 더 위험한 것은 폭염이다. 집안에서 하루 종일 무더위에 시달리다보면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어서 힘도 없고 살이 저절로 빠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사적 모임 인원은 무제한에서 8인 이하에서 19일 현재 4명으로 제한되며 행사와 집회는 100인 미만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번 2단계 격상은 ▲전국 확진자 연일 1000명대 발생 및 4차 대유행 우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도내 확진자 증가 등 대내외적 여건을 종합 고려해 결정됐다.

1그룹 시설인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은 24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며, 인원 제한도 8~10㎡당 1명으로 강화한다.

2그룹 시설인 식당 카페는 24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며, 노래연습장은 24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8㎡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한다.

목욕장과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도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강화키로 했다.

3그룹 시설인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웨딩홀·빈소별로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와 함께, 수용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줄인다. 이·미용업과 오락실 멀티방 등도 8m²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강화한다.

종교시설은 좌석을 두 칸 띄우는 거리두기 실시와 함께 수용인원의 30%만 정규 종교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모임 행사와 식사, 숙박 등을 금지한다. 그러나 실외 행사의 경우 100인 미만 규모로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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