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홍주 청소년 나만의 손글씨 대회 수상작 발표
이날 두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20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작들에 대해 △특별상 10명을 추가 선발했다.
작품심사를 마친 황정옥 지부장은 “청소년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시처럼 함축적으로 의미를 담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도 놀라운 아이디어가 많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에 대해 “이채현(홍성여중1) 학생의 ‘얼굴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의 경우, 청소년 특유의 풋풋함과 발랄함이 돋보이고, 얼굴 모양, 마음, 거리 등 조형적인 요소를 작품에 잘 녹여냈다”고 말하고 “백예림(홍성고2) 학생의 ‘당신의 미소가 그립습니다’는 ‘학교폭력 예방’과 ‘코로나19 극복’ 두가지 주제에 부합되는 작품으로 특히 색감과 웃는 모습 등 표현력이 우수하고, 작품 설명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김예슬 캘리그라퍼는 “단순히 글자의 모양뿐만 아니라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형상화했고, 작품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면서 “의외성이 짙은 독창적이고 담고 싶은 내용을 글씨로 형상화한 표현력 넘치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을 수상한 이예담(홍성여고2) 학생의 ‘건강의 끈을 귀에 걸어요’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창작문구가 참신했을 뿐더러 이를 자신만의 고유한 글씨체로 수준 높게 표현했다”면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기술성 높은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며 극찬했다.
끝으로 심사위원들은 “담고 싶은 내용을 짧은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주제의 취지를 충분히 살려 단어를 선택하고,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학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폭력과 코로나19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홍주일보(http://www.hjn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