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천은 접근성이 좋아 많은 도시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레트로 감성이 너무 좋은 관람차가 들어오면서 그 인기는 더욱 좋아졌는데요. 논길 쪽으로 오면 논밭과 함께 관람차를 배경으로 찍는 곳이 인생 사진 스폿으로 소개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당진을 자주 오는데, 삽교는 꼭 한 번씩 들릅니다. 이 곳은 바다도 있고, 논 밭이 있는 시골 풍경까지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거든요.



방문한 날의 삽교천 관광공원(친수공원)에는 유난히 갈매기가 많았습니다. 이 곳 갈매기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아 새우과자를 들고 있으면 부리로 낚아채가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삽교호! 레트로 감성의 놀이공원도 있고, 산책하기 좋은 관광공원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고요. 함상공원에서는 즐거운 볼거리도 있는 곳입니다. 또 주변으로는 해산물 시장과 조개구이, 칼국수, 횟집들이 즐비해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화상수업을 많이 하게 되면서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평일 낮에 부모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아이들에겐 부모님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금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저 멀리 당진 9경 삽교천 함상공원이 보입니다. 퇴역함 두척을 리모델링해 무기와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배를 그대로 보존해 놓아 함정의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하는 곳에는 수족관, 공룡체험도 만들어 놓아서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유료로 3천 원인데, 당진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이고 있습니다.


▲ 물이 빠져나간 갯벌 위에 빨간 배가 운치 있네요. 


▲ 언제와도 참 좋은 삽교천 입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고,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해도 좋습니다. 아이들, 연인과 오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공원을 다 돌고 함상공원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입장권으로 지불한 3천 원을 당진 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니, 주변 상가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확실히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삽교천은 바다도 있고, 호수도 있고, 시골 풍경 속에 놀이공원까지 있는 아주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당일치기로 오셔서 공원도 둘러보시고, 당진 9경 삽교천 함상공원도 보신 후 맛있는 해산물도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