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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도곡리에서 고구마 농사 짓는 이은철 씨 청년농업인 조카에게 농업자금 1억 원 지원

“귀농한 청년농업인 자랑스럽고 든든해” 25세부터 어렵게 농사 지어와…“도움 됐으면”

2021.05.21(금) 08:56:47 | 관리자 (이메일주소:yena0808@hanmail.net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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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읍 도곡리에서 고구마 농사 짓는 이은철 씨

합덕읍 도곡리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이은철(67) 씨가 청년농업인이자 오촌조카인 이원주(38) 씨에게 농업자금으로 1억 원을 지원했다. 이은철 씨는 25세부터 농지를 임대해 무·배추 등의 채소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치 소비가 줄어들자 고구마로 품목을 전환했고, 30년 동안 고구마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힘들게 농사를 지어온 만큼 청년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던 이은철 씨는 경기도 오산의 제품개발회사에 근무하던 조카 이원주 씨가 아버지 이은호 씨의 낙농업을 잇고자 당진에 내려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은철 씨는 “농사를 지으려면 기본적으로 농지가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일할 의욕도 생긴다”며 “나는 농지 없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수익이 생길 때마다 농지를 조금씩 사면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모아 놓은 돈이 있었고 농업에 뛰어들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조카가 기특해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당숙에게 지원을 받은 이원주 씨는 “지원을 받았지만 나중에 돈을 벌어 갚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6차 산업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미래가 걱정이에요. 이 동네도 10년만 더 있으면 고령화로 인해 가구가 줄고, 농업이 사라질 수도 있어요. 농업을 잇기 위해 고향에 내려온 조카와 아들에게 고마워요. 선배 농업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참으로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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