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수),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특별한 날에 걸맞게 홍성의 대표적인 사찰 용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맑고 좋아서 절에 가기 딱 좋은 날이네요.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86.jpg)
용봉사라는 절은 많이 들어봤는데 방문하기는 처음이네요.
용봉산 입구는 여러 번 왔었는데도 용과 봉황이 들어가는 이름의 용봉산 용봉사 이름이 정말 좋네요.
걷기에는 다소 더운 날이었지만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갑니다.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87.jpg)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88.jpg)
용봉사는 입구에서 1킬로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오르는데 온 산이 녹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네요.
나무 그늘 아래로 걸어 올라가니 더운게 좀 사라지고 시원하네요.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89.jpg)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0.jpg)
용봉사 일주문을 지나 용봉사에 도착, 오랜만에 땀을 흘렸는데 기분이 상쾌하네요.
부처님 오신 날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많네요.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1.jpg)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2.jpg)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줄 등이 오색찬란하게 걸려 있네요.
경건한 마음으로 동자승에게 인사해봅니다.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3.jpg)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4.jpg)
용봉사는 예산의 수덕사처럼 규모가 큰 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용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에 들러 경건하게 인사드립니다.
아내와 함께 부처님께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드립니다.
부처님께서 꼬옥 소원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5.jpg)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6.jpg)
산신각에 내려다보는 풍경이 이쁘네요.
파란 하늘을 보며, 조용히 서 있으니 산신각 처마에 걸린 풍경소리가 청명하게 들리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자연의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8.jpg)
잠시 경내에 앉아 땀도 식히고 시원한 바람맞고 있는데 사람들이 동자승에게 물을 부어주네요.
저희도 깨끗한 물을 머리 위로 부어주며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봅니다.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799.jpg)
마지막으로 관세음보살에게 인사드리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산새 소리와 풍경 소리가 은은한 것이 좋네요.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800.jpg)
내려오는데 올라올 때는 못 봤던 석상이 있네요.
벽에 새긴 부처님, 저런 조형물을 볼 때마다 누가 새겼는지 참 신기한 생각이 드네요.
![온세상에부처님의자비가깃들기를바라며홍성39용봉사39방문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519/IM0001717802.jpg)
용봉사 전경을 눈에 담고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은 발걸음이 가볍네요.
그래서 그런지 금방 내려왔습니다.
산 입구에 여러 공사를 하고 있어서 복잡합니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한 절 나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산책하듯, 등산하듯,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도 하고 기도도 드리고 여러모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대부분의 절은 산 중턱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인지 절에 오면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소원도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좋네요.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은데 오늘은 여러모로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오늘만이라도 부처님의 자비가 모두에게 깃 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