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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공연도 전시도 풍성한 홍성에 문화나들이 가자

윤문식 싸가지 흥부전 및 역사관 특별기획전 등

2021.05.13(목) 11:42:16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홍성군이 홍주성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고대 마한시대 홍성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특별기획전 “석택리, 홍성의 마한을 기억하다!”을 개최한다.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홍주성역사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우리고장에서 발굴된 유적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국립부여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유물을 대여하고, 석택리 유적의 경관을 디오라마로 복원하는 등의 준비를 하였다.

군에 따르면 홍북읍 석택리 유적은 2012년 충남도청 이전으로 내포신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원삼국시대로 추정되는 주거, 의례, 분묘, 생산공간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환호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대규모 취락으로 발견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당시 석택리 유적의 발굴로 문헌상에 기록된 마한시대의 홍성을 뒷받침해줄 고고학 자료들이 많이 출토되어 우리지역 마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홍성의 고대사 복원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홍주성역사관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생소한 홍성 고대사부터 근현대까지의 생활상의 변천모습을 전시콘텐츠로 표현하여 볼거리를 풍부하게 조성했다.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유대근 소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와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의 원삼국시대 최대 환호취락 유적으로 평가되는 석택리 유적의 발굴이 다시 진행되고, 홍성의 고대 마한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역사관 관람을 독려하였다.

한편 홍주성역사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우수기관에 2회 연속 선정과 금년에는 스마트박물관 구축지원 사업, 국립민속박물관 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홍성군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 개관10주년을 맞아 홍성역사인물축제와 연계한 소장품 상설전 <내가 살았던 곳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화백이 태어나 자란 곳인 고향 홍천마을과 프랑스로 건너간 시점인 1958년 이전의 풍경화와 사생을 중심으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화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이 화백은 1971년 개인전 서문에서 고향마을을 감싸 안은 용봉산과 월산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행복함을 담아냈다. 이는 어릴 적 자연과 함께한 기억에서 출발하는 고암 예술 여정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시도와 실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이 화백에게 자연에서의 사생은 예술의 고향이었고,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머나먼 타향에서 눈을 감은 그에게 고향은 예술창작의 원천이자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내가 살았던 곳은> 전시는 오는 7월 4일까지 이응노의 집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유대근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이응노 화백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와 화가의 꿈이 시작된 터에서 이응노 예술의 고향 정취를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홍성역사인물축제 ‘이응노편’은 5월 14일부터1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홍성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공연을 오는 22일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은 기존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근검 성실한 놀부와 게으르고 벼락부자를 꿈꾸는 흥부로 재탄생한 콩트 형식의 마당놀이이다. 

특히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흥부의 발상이 일부 현대인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주며 일확천금의 물질적 풍요보다 작은 웃음으로 소소한 행복을 꾸리는 정신적 풍요가 중요하다는 일깨움을 준다.

이번 공연에는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윤문식’을 비롯해 고수 ‘김태훈’, 연극과 판소리를 넘나드는 관록의 마당놀이 장인 ‘정준태’, 서울공연예술제 여자 연기상을 받은 ‘우상민’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티켓은 홍주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7일 오전10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한편 홍주문화회관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공연 전후 방역소독, 발열체크, 좌석 간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관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홍주문화회관(041-634-002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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