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안’ 이어 K-TV도 태안민간인희생자 아픔 다룬다
2021.04.02(금) 10:26:31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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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태안’에 이어 태안민간인희생자 유족들의 아픔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KTV 국민방송이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태안유족을 촬영하고 있다.
70년 넘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희생자 태안유족들을 정부정책방송 기관인 KTV 국민방송이 마주한다.
KTV와 태안민간유족회에 따르면 KTV 국민방송은 지난해부터 ‘영상기록! 진실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한국전쟁 당시 부역혐의, 보도연맹 사건 등 민간인희생자 사건을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담아내고 있다.
올해도 ‘영상기록! 진실 그리고 화해 시즌2’를 기획해 영덕, 아산, 울진 민간인 희생 사건을 방영했다.
올해 5~6월경 방영 예정으로 촬영에 들어간 태안민간인 희생사건은 지난달 28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31일까지 태안유족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강희권 태안민간인희생자유족회 상임이사는 “영화 태안에 이어 KTV가 이원과 사기실재 등 태안민간인희생자 유족들의 아픔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면서 “방송은 5~6월경 예정이며, 촬영은 3월 31일까지 계획돼 있다고 KTV 담당 PD가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쟁 당시 태안민간인희생자들의 아픔은 레드무비(Red Movie) 구자환 감독이 연출한 영화 ‘태안’ 이후 두 번째로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