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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꽃들의 속삭임을 노래하다

2021.03.07(일) 21:58:56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산과 들에 이른 봄 3월이면 피는 우리 꽃들과 만나 속삭이며 노래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어느 새 훌쩍 하루해가 지곤 합니다.
  
요즘 같은 춘삼월, 우리 충남 구석구석엔 다양한 들꽃들이 우리들 코를 자극하는 온갖 향기를 온몸으로 발산하며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야생화 노루귀
▲야생화 노루귀
 
향기로운 꽃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듣기 위해 뒷동산에 올라봅니다. 동산에 올라보니 아니다 다를까 귀여운 야생화 노루귀가 한 송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는 꽃 피기 전 봉오리가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고, 어느 누구는 꽃이 진 후 씨방이 생길 때의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합니다. 봉오리든 씨방이든 어찌 됐거나 노루의 귀를 닮은 꽃 노루귀, 이렇게 활짝 핀 꽃으론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 노루귀입니다. 정말 황홀할 정도로 어여쁘지 않습니까?
 
야생화 길마가지
▲야생화 길마가지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듯한 이 길마가지도 향기 뿜뿜 내뿜으며 고고한 자태로 청초하게 피어났습니다.
 
야생화 길마가지
▲야생화 길마가지
 
길마가지란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유추가 아니되는 꽃이름입니다.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길마가지란 황해도 방언으로 열매 모양이 그 길마가지를 닮았는데, ‘소의 등에 안장처럼 얹는 길마의 몸을 이루는 말굽쇠 모양의 구부러진 나무’를 길마가지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다른 또 하나는 향기가 너무 진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길을 막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길을 막을 정도의 향기‘ 여기에 저도 동감입니다. 정말 그 향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향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야생화 길마가지
▲야생화 길마가지
  
야생화 길마가지
▲야생화 길마가지
 
청초하고 향기로운 길마가지를 만난 행운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는 예쁜 그런 봄날입니다.
 
산수유꽃
▲산수유꽃
 
그리고 또 봄의 색으로 봉오리를 톡톡 터트리고 있는 산수유꽃도 만난 행복한 날입니다. 산수유꽃은 별다른 설명을 안 해도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매화
▲매화
 
게다가 올해 처음으로 매화꽃도 만났습니다.

매화
▲매화
 
향기로도 일품이고, 동양화에 4군자로도 으뜸인 꽃, 바로 그 매화꽃을 만났지 뭡니까?
 
매화
▲매화
 
매화
▲매화
 
꽃을 빼놓고는 봄을 노래할 수가 없는데 꽃중의 꽃 매화꽃이니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매화
▲매화
 
이제 갓 피기 시작한 매화다 보니 앞으로 필 것이 더 많은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시작한 봄날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남은 날이 더 많으니 꽃들도 계속해서 피어나겠지요? 
    
충남도민 여러분!
날을 이어 계속 피어나는 꽃을 맞이하며 예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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