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공주학연구원, 23일 김옥균 선생 학술세미나

공주시 2월의 역사인물 김옥균 선생 재조명

2021.02.25(목) 14:14:41 | 특급뉴스 (이메일주소:stopksk@naver.com
               	stopksk@naver.com)



2월의 공주역사인물 학술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공주대학교본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2월의 공주역사인물 학술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공주대학교본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 2월의 공주역사인물 학술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공주대학교본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이찬희 공주학연구원장, 윤용혁 공주향토문화연구회장, 이해준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와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개회사, 축사, 주제발표, 주제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열렸다.

이찬희 공주학연구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공주에서는 많은 역사인물들이 배출됐지만, 개화 사상가로 알려진 김옥균 선생의 출신, 성장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있고, 또한 부정적인 면이 있었다.” 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김옥균 선생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당시 사회상을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역사인물을 조명하면서 지금까지 36분을 기렸지만, 아직도 공주인물로 기릴 수 있는 많은 분들이 있어 공주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옥균 선생은 몇 년 전 공주와 연관성 때문에 논문도 나왔었고, 일상적으로 기릴 토대가 부족해 새롭게 발굴한 면이 있다.” 며 “김옥균 선생은 정안면 광정리에 유적이 있고, 조선의 근대와 개화와 연관성이 있으며, 일본과의 행정으로 많이 부각되지 않은 면이 있는데 공주와 연관성을 그려보는 면은 부족 했었다” 고 말했다.

또한 “김옥균 선생의 유허지를 정비하고, 정안면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발표에는 △박은숙 동국대학교 전문연구원이 ‘조선의 근대를 설계한 비상한 혁명가 김옥균’ △최덕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김옥균의 세계인식’ △김윤희 전주대학교 교수가 ‘김옥균 자료의 활용과 역사콘텐츠 가능성’, △신용희 금강뉴스대표가 ‘내가 만난 김옥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해준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열렸다. 장길수 향토문화연구회원은 이날 “오늘 박은숙 교수의 강의를 듣고 공주사람으로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김옥균 선생이 동남제도개척사(東南諸島開拓使)에 임명돼 동남쪽 여러 섬들을 개척하고, 고래 잡는 일을 담당했다는 사실과 일본 망명에서 태양양의 외딴 섬 오가사와라 섬에서 고군분투하며 조선의 독립과 근대화 문제에 대해 고심한 사실 등 새로운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역사적 인물들의 인식과 사상을 분석해 역사적인 사건과 결부하는 작업은 파상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역사로 인식하는 시각에서 한발 더 진보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으로, 이번 발표 주제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해준 좌장은 “대학 때 김옥균에 관한 논문을 쓴 적이 있었고, 김옥균의 유적을 공주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적이 있었다.” 며 “공주의 근 현대사에서는 동학, 천주교, 백범 김구, 김옥균이 들어갔었지만, 김옥균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발표 자료가 잘 활용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기 세종고 교사는 “수업현장에서는 김옥균이 갑신정변의 실패, 암살을 당한 불후한 개혁가의 이미지에 가깝고, 그런 이미지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선 개화기를 대표하는 인물 김옥균을 역사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김옥균에 대한 당대의 시각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물에 대한 평가를 규정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수걸 공주대교수는 “김옥균에 대한 콘텐츠가 사실은 약하며, 교과서에는 김옥균, 전봉준, 최익현의 개화시대의 흐름을 대표하는 분들”이라며 “공주에는 그분들의 흔적이 다 있으니 공주학연구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분들에 대한 유적을 엮어 콘텐츠를 만들어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옥균 선생은 1851년 공주군 정안면 광정리 감나무골에서 태어나 조선의 근대적 개혁운동을 선도했다.

1875년 조선에서는 운양호 사건이 발생, 이듬해 강화도 조약이 체결돼 조선은 세계열강의 각축장이 됐고, 김옥균 선생은 1884년 우정국 개국 축하연에서 개화파 인사들과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으며, 1894년 상하이에서 암살당했다. 김옥균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3호 ‘김옥균선생 유허지’로 지정돼 있다.

 

특급뉴스님의 다른 기사 보기

[특급뉴스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