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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용한 설 명절에 찾기 좋았던 갈매못순교성지

2021.02.15(월) 17:58:45 | 향기 (이메일주소:sms7383@naver.com
               	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조용하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보내고 나니 봄이 아주 성큼 와 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봄맞이하는 기분으로 가까운 갈매못성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겨울인지라 추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리고 바닷바람이 불어와 좀 차가웠지만 상큼하고 싱그런 그런 날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갈매못성지 입구에는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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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갈매못성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예수님상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예수님 상이 지금과 반대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 보완도 하고 큰 건물도 들어서고 하면서 예수님 상의 위치가 바다쪽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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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순례객들은 거의 없었지만 성지 뒤편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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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성지에는 ‘형장으로 택한 곳은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라고 새겨진 돌비와 순교터가 있는데 예수님 상과 함께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진 처형장이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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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은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이란 뜻이고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를 비롯하여 오메트로 신부, 민 위엥 신부, 황석두, 장주기 등 5명과 그 외 500여 명의 이름 모를 신도들이 함께 처형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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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매못성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8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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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성지 안에는 많은 순교자들의 동상을 비롯해 기념비들이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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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관리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쉼터도 필요해서인지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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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조형물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지 않나요? 많이 익숙한 그런 조형물이지요? 호미곶의 그 유명한 손 조형물과 비슷한 듯하지만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건 바로 예수님이 못 박혔던 구멍난 손을 상징하는 조형물이기 때문인 까닭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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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안 모습도 담아보고 싶었지만 기도하는 분들이 계셔서 방해가 될까봐 둘러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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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안 동백숲에도 동백꽃이 한두 송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동백꽃이 만개하면 이 또한 장관이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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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갈매못 건너편으로 바로 천북 학성리 해변과 저 멀리 안면도까지도 훤히 바라다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오천항이 있어 갖가지 수산물도 맛볼 수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오천항과 인접한 그 유명한 충청수영성도 있고요, 충청수영 전망대와 도미부인 유적지 등 오천에서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곳들 역시 꽤나 많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방역단계도 조정되어 조금은 숨통이 트인 만큼 조심조심 그러나 여전히 방역수칙은 꼭 지키며 움직여도 될 듯하니 조용하게 여행하기 좋은 이곳, 오천항과 갈매못순교성지를 찾아보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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