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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왕릉교 한식 회랑,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의 가교

2021.01.30(토) 18:20:46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왕릉교한식회랑세계문화유산인공산성과무령왕릉의가교 1

공주시 왕릉교 한식 회랑의 야경
▲공주시 왕릉교 한식 회랑의 야경(출처 지역 밴드)

며칠 전, SNS상에 두 장의 야경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주시 제민천에 놓인 '왕릉교 한식 회랑'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었습니다. 연화등과 가로등, 물에 비친 불빛과 잘 어우러진 밤풍경은 낮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공주황새바위에서 바라본 제민천 왕릉교 한식 회랑
 
공주황새바위에서 바라본 제민천 왕릉교 한식 회랑
▲공주황새바위에서 바라본 제민천 왕릉교 한식 회랑
 
공주시 원도심을 흐르는 '제민천' 위에는 열여덟 개의 교량이 놓여 있습니다. 그중 금학수원지를 기준으로 열일곱 번째 다리 이름이 '왕릉교'입니다. 1991년 준공된 왕릉교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와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왕릉교는 하루 4,550대 가량의 차량 이동이 있는 곳이고, 제민천에 놓인 다리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합니다. 그에 비해 다리의 특색이 부족하여 공주의 관문인 이곳을 웅진 백제 고도(古都)의 랜드마크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있었고, 공주시는 법정계획인 '공주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 포함된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9월, 왕릉교에 한식 회랑을 짓게 됐다고 하네요.
 
왕릉교한식회랑세계문화유산인공산성과무령왕릉의가교 2
 
왕릉교 일대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회랑 준공 전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속도제한을 두었다.
▲왕릉교 일대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회랑 준공 전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속도제한을 두었다
 
이 결과 교량 위에 정면 11칸, 측면 1칸 규모의 한식 회랑이 설치되었는데요, 총공사비 8억 원 중 79%는 국도비를 확보해 진행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왕릉교 일대는 차량 이동이 빈번하다 보니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준공에 앞서 공주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신호등을 설치하고, 속도 제한을 두어 차량 흐름과 안전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였다고 하네요.
 
왕릉교한식회랑세계문화유산인공산성과무령왕릉의가교 3
 
회랑의 소화기
▲회랑의 소화기
 
왕릉교 한식 회랑을 살피니, 길이 45m의 교량의 좌우 쪽마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세 개씩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목조 건물이다 보니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가 당연히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통행자가 많은 곳이고 노출이 돼 있는 모습을 목격하니 앞으로 소화기 보관함을 만들어 관리가 더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웅진동 정자방길에서 바라본 회랑 전경▲웅진동 정자방길에서 바라본 회랑 전경
 
공주산성시장이 보이는 풍경
▲왕릉교 한식 회랑에서 바라본 공주 원도심 풍경
 
공주공산성과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공주시민들이 수시로 산책을 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록 마스크는 쓰고 나왔지만, 집 앞만 나와도 사계절 펼쳐지는 풍광을 벗 삼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축복 같습니다.
 
더욱이 작년의 공주제민천 왕릉교 한식 회랑 준공은 이 근방에 저녁 산책을 나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할 것 같습니다. 낮에만 이곳을 지나다녔는데, 꼭 한 번 멋진 왕릉교 한식 회랑의 조명을 제대로 즐기러 저녁 산책 코스 삼아 나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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