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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2020아산을 빛낸 사람들] 충남 미용명장 1호, 헤어압구정 유은희 대표

2021.01.07(목) 14:16:38 | 아산신문 (이메일주소:edu_kr@hanmail.net
               	edu_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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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미디어그룹 아산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천안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아산 배방에 위치한 헤어압구정 유은희 대표가 충청남도에 2020년 처음으로 도입한 ‘충청남도 명장’ 미용 부문에 선정됐다.

명장 제도는 충남도가 산업현장에서 숙련된 기술과 투철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술인에게 ‘충청남도 명장’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 평범한 주부, 미용명장 되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유은희 대표가 미용을 배우기 시작한 건 1997년 복지회관에서 봉사를 하시던 어머님의 권유로 시작됐다.

법학을 전공한 유 대표는 독학을 통해 미용 자격증을 획득한 후 미용을 통해 평생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러나 실력이 뒷받침되는 봉사가 우선돼야한다는 생각에 유 대표는 수원여대 미용예술학과에 진학을 하고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 연수를 통해 수준 높은 미용기술을 익혔다.

그후 용인대 미용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된다. 28세의 조금 늦은 출발이었으나 미술에 조예가 있었던 어머님의 영향에 힘입어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쉼 없는 기술의 숙련과 교육으로 앞서가는 미용인이 되고자 발을 내딛었다.

더불어 미용학 석사학위 및 향장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전문기술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배경과 뷰티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논문과 저서들을 다수 발표하며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24년간의 현직 경험...충남 미용 산업 이끌다

2010년, 남편이 아산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유 대표도 자연스레 배방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헤어압구정’의 탄생은 그때부터이다.
 
유 대표는 2019년 직업능력 유공자로 공적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숙련기술자 칭호를 부여받아 미용관련 숙련기술보유자로서 공인받고 있다.

지난 24년간 현직에 종사하면서 실직적으로 필요한 기술개발과 창작활동으로 기능인으로서의 자기개발 및 산업계에 긍정적으로 기여를 하였다. 동시에 16년간 현장전문가로서 대학교 관련학과와 특성화고, 직업훈련기관에서 예비 기능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전수를 통한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유은희 대표가 충청남도 미용명장 1호로 선정된 것은 우수한 숙련기술의 보유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물론 지역사회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미용에 입문한 결정적 계기가 됐던 평생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장애시설과 보육원, 주민자치단체등과 협약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해 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천안 로타리클럽과 연계해 캄보디아에서 이미용 교육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 앞으로의 꿈은

유은희 대표는 미용복지사가 초고령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직업군이라고 강조하며 미용복지사 직업군을 새로이 만들 꿈을 갖고 있다. 이미 여러 논문에서 미용은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은 물론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노인들의 재가복지에 미용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유 대표는 미용을 복지영역에 삽입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충남연구원과 2번의 워크숍을 가졌으며 양승조 도지사에게도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유 대표는 새해부터는 충남에서 미용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대표는 AI가 각 직종을 대체하는 미래시대에도 미용은 꼭 필요한 직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용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 행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는 유 대표는 후배들에게 '사람이 먼저'라는 신념이 섰을 때 미용을 선택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은희 대표는 "충청남도의 1호 미용명장으로 선정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예로운 일이며, 유명무실한 명장이 되지 않도록 보유한 숙련기술과 지식들을 충청남도의 미용인들과 함께 나누고 공생하는 모범적인 명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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