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떨어져 6~7개 업소 임대 및 매물사례 속출
장항읍 금강하굿둑 주변의 상가들이 관광사업의 위축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손님이 감소하면서 임대나 매물사례가 속출, 지역경제에 어두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때 호황기를 맞이했던 라온제나 거리는 현재 손님이 줄면서 임대나 매물로 나와 있는 건물이 6~7개 상가나 되며 장기간 방치로 인한 흉물스러운 건물도 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관광객 유입 등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일대는 서천군이 외부관광객을 유입하기위해 음식문화거리 특구인 라온제나 거리로 지정해 간판정비와 공원조성 등 주변경관 개선을 위한 사업도 실시했지만 지난날의 명성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 이 거리는 횟집들과 커피숍 등 일부 상가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매출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상인 조모씨는 “하굿둑 강변도로는 잠재적 관광지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군차원의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상인 이모씨는 “서천군의 특구지정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해마다 줄고 있으며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을 찾았던 손님들마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며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올해 초 임시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의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잠시 급증하기도 했으나 생태원의 광관광객 감소와 인근 상권의 성장, 코로나19의 확산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임시휴업이나 폐업하는 상가들이 들고 있어 군 또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상인들 또한 라온제나 거리를 활성화하고 서로 상생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