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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서천김, 황백화에 흉작 우려된다

상당수 어장 황백화 피해, 20~30% 어가 생산 포기

2021.01.07(목) 10:53:28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충남 전체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천 김이 본격적인 생산철을 맞이했음에도 황백화로 인해 수확을 포기하는 양식어가가 늘면서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 달리 서천군은 전년대비 물 김 생산량이 13% 증가해 평년작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어민들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천군이 분석한 김 생산량을 보면 현재 서천군수협이 7344(514500만원, 송석 위판장)을 생산했고 서천서부수협이 5995(437500만원, 마량 위판장)을 더한 총 생산량은 13339(952100만원)이며 생산계획인 42000톤 대비 32%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물김 가격은 서천군 수협이 1자루(120kg)35000~111000, 서천서부수협은 31000~12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물 김 생산량(전년 대비, 지난달 30일 기준)13% 증가한 반면 관내 일부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 현상이 지속되고 위판 되는 물 김 또한 상품성이 낮아 1자루(120kg)당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물김을 직접 생산하는 어가들에 의하면 올해 초부터 황백화 현상이 꾸준하게 발생해 비인면 다사리와 마서면 송석, 월포 구간의 물김생산 어가 20~30%가 수확을 포기한 상태이고 품질 또한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

그나마 황백화 피해가 적은 유부도 등의 지역은 다사리와 송석에 비해 품질은 비교적 양호하나 바람의 영향으로 김 채취에 어려움을 겪는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물김 생산을 포기하지 않은 어가에서는 올해 초 서해안에 내린 눈으로 인한 날씨 변화와 수온 하강으로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1월 중순부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어민 김모씨는 현재 유부도와 서면의 경우 황백화 피해가 적어 품질이 양호하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수확에는 애를 먹고 있다올해 초 내린 눈으로 인해 품질이 좋아지는 만큼 1월 중순부터 좋은 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인면 다사리 거주하는 임모씨는 현재 다사리와 비인구간의 경우 황백화 현상이 올해 초부터 발생해 20~30% 가까이가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물김 생산을 포기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현장을 방문하지도 않고 김 생산량이 늘었다는 오보를 내서 어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지역에 해마다 황백화가 발생하는 만큼 서천의 기후에 맞는 종자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 관계자는 김 생산 실적은 서부수협과 군수협이 보낸 자료를 통해 집계하고 매주 현장을 방문해 김 생산 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앞으로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어가들의 고충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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