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국제적 무역항 성장 중, 컨테이너화물 인센티브 높여야

[신년연속기획] 서산 대산항, 충남권 핵심 기간산업 지원 중심항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나

2021.01.04(월) 12:44:37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

▲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이 새해 들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산항은 2019년 9305만 9000t의 전체 물동량을 처리해 전국 항만 중 6위를 차지했고, 유류화물은 6654만 7000t로 3위권이다.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항로 준설 및 육상전원공급 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서산 대산항이 충남권 핵심 기간산업 지원 중심항만으로 자리 잡는다. 해양수산부가 30일 고시한 '제4차(2021~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서산 대산항에 10개 사업, 약 7,200억 원이 투자된다.

기본계획은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간 전국 60개 항만에 대한 정책 방향과 시설 개발·정비, 연계수송망 구축 사업 등을 담고 있다.

항만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서산 대산항은 기존 31개 선석에서 컨테이너부두 1선석과 유류부두 13선석이 반영돼 2030년까지 45선석으로 확대될 계획이며, 항만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도 구축된다.

국가부두 4개 선석에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설치해 선박배기가스 저감을 통한 친환경 항만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며, 이 밖에도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및 대형선박 접안에 필요한 항로 수심, 항로 폭 확보를 위한 준설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에 의거 체계적으로 항만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최근 물동량 증가로 대산항 국가부두의 야적장 포화상태가 심각함에 따라 임시개장 준비 중인 제5부두의 야적장 포장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도 여러 가지다.

그중에서도 컨테이너화물 인센티브가 전국 무역항만 중 최하위 수준이고, 광역지자체와 매칭 비율도 떨어지는 등 대산항 활성화의 제약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대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인센티브는 지난해 11억 7500만 원에서 올해 9억 4000만 원으로 2억 3500만 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전국 평균 28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화물 인센티브는 광양항 100억 원, 군산항 36억 3500만 원, 인천항 28억 5000만 원, 평택항 25억 9000만 원, 포항영일만항 20억 원 등이다.

2019년 기준 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는 7만 3870TEU로 전국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하는 17개 항 중 9번째로 많았다. 특히 대산항과 비슷한 규모의 경쟁항인 포항영일만항과 군산항은 광역지자체와의 인센티브 매칭 비율이 5:5인 반면 대산항은 3:7로 서산시의 부담이 그만큼 큰 실정이다.

작년 10월 기준 대산항의 컨테이너화물은 10만TEU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수치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예산 삭감이 대산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장승재 도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충남은 예산을 삭감해 늘어나고 있는 대산항의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컨테이너 화물 유치 인센티브를 통해 고용 창출, 세수 확보,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른 항보다 많이는 못 주더라도 비슷하게는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농어민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충남농어민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