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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숨가쁜 방역 전선, 보건소 응원하는 시민들

[충남] 확진자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 무너질까, 현장에서 살펴본 현실은

2020.12.24(목) 09:57:16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비상상황에서 24시간 방역에 나서고 있는 보건소 전경

▲ 비상상황에서 24시간 방역에 나서고 있는 보건소 전경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현장에서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각 기관, 사회단체 등이 현수막으로 격려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서산시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서산! 고마워요 보건소!(서산 아름다운 동행, 새서산로타리클럽, 지곡면·부춘동 체육회) ▲서산의 영웅, 고마워요 보건소(서산중 소나무회) ▲보건소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서산은 여러분을 믿습니다(시민) 등 다양한 문구가 담겼다.

이에 서산시보건소 직원들은 시민들의 응원 한 구절이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차단과 시민 안전사수를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서산시 읍내동에서 만난 시민 이석형 씨는 “이처럼 엄중한 시절에 코로나와 싸우는 사람들을 시민들이 격려해주고 있다. 24시간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에 전념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며 더욱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은 오는 25일 홍성의료원에 감염병 전담 병상 96개를 확충한다. 이에 도내 감염병 전담 병상은 366개로 늘어난다.

실제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등의 문제로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제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가 치료를 못 받고 병원 밖에서 숨지는 사례가 이미 5건이나 발생한 상황이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확진된 80대 환자가 16일 숨졌다. 이 환자는 나흘 동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에선 70대 남성 2명도 지난 13일∼14일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코호트 격리 중인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이날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에서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60대가 지난 15일 사망했다. 확진 판정 이후 나흘간이나 동대문구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치료를 못 받고 병원 밖에서 숨을 거뒀다.

충남권 한 보건소 관계자에 의하면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행정·의료 시스템이 과부돼 현장 대응반이 병상을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 큰 문제는 충남권내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경우 입원 가능 병상이 없다. 이에 의료체제가 한계에 달해 붕괴에 직면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각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서 남는 지역으로 환자을 이송하는 방식이다. 또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해 병상 규모를 확대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존 중환자 병상을 비워 병상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달리 중증 이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국내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4637개가 있으며, 이 중 입원가능 병상은 1498개를 확보하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 등을 포함하면 일반 환자와 경증 치료는 아직까지 의료체계 내에서 수용 가능한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총 19개소로 4049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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