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 작가, ‘자연과 화해하다’ 개인전
이미정갤러리,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020.12.23(수) 17:29:14 | 특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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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ksk@naver.com)
이미정갤러리 이미정 관장이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자연과 화해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미정관장의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예전의 개나리 색 위주의 톤은 유지하면서도 청색, 초록색 등의 톤을 많이 사용해 청정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작가는 “마음 속 깊은 곳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며 “비, 바람, 눈보라 속에서 나무는 늠름하게 자라 온갖 새들과 벌레들이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느 해는 태풍으로 가지가 잘려 나가고, 어느 해는 벌레들이 잎들을 다 갉아 먹어 마음이 쓰라렸지만, 의연하게 버텨주는 나무를 더 사랑하게 됐다”며 “이제는 어지간한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넉넉한 쉼터가 되어 준 나무 안으로 더 깊숙이 걸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미정 작가는 “올해 연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고로 우울한 연말이 될 것 같다”며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표현한 그림을 감상하면서 조금이나마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