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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 나음교회 발 코로나19 무차별 확산

2.5단계 격상에 적막해진 당진...상인들 매장 영업 포기하기도

2020.12.21(월) 10:23:51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djnews@hanmail.net
               	djnews@hanmail.net)

지난 15일 평소 사람들과 차량이 붐볐던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의 모습.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눈에 띄게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 적막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지난 15일 평소 사람들과 차량이 붐볐던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의 모습.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눈에 띄게 차량과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 적막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진 나음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나음교회 참석 확진자 36명을 포함한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14일 5명(82번~86번), 15일 6명(87번~92번), 16일 3명(93번~95번), 17일 10명(96번~105번), 그리고 18일 18시 기준 9명(106번~114번)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불과 몇 일 사이에 지역내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상반기까지는 나름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당진지역은 현재 나음교회발 코로나19가 교회를 넘어서 일반 시민들에게도 번지고 있는 상황. 특히 나음교회와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다.

이에 15일부터 2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당진시는 2.5단계를 연장할지 논의를 하고 있으며, 늦어도 21일에는 발표 할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연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고 21일 24시까지 시행하도록 조치했다”며 “연일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발생 추이를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이나 격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엔 다르다...“상인들 장사 접는다”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지역 내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직장근무는 인원의 1/3 이상 재택근무 등이 권고됐다.

때문에 출퇴근시간이면 차량과 사람들로 붐볐던 당진 우두동 사거리와 구터미널 로터리 그리고 수청동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는 평소보다 차량 이동이 줄었다.

식당과 카페의 분위기도 이전과 달랐다. 지역내 몇몇 식당들은 매장 영업을 포기하고 배달만 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카페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갈 때까지 휴업한다는 안내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

읍내동에 위치한 한 칼국수 집은 “홀이 작고 식탁도 붙어있어서 손님들이 옹기종기 붙어 앉아 식사하면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당분간 배달만 하기로 결정했다”며 “2.5단계 격상되고 길가에 사람이 평소보다 적게 다니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2.5단계 격상 첫날 당진 전통시장의 상인들의 표정도 무거웠다.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은 “격상 이전의 장날이었다면 오전 10시에도 시장 내 점포의 문은 모두 열려있다”며 “외지 상인과 노섬상도 영업을 시작하며 구경하는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거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외지 상인이 방문하고 2주간 시장이 임시휴장 한데다가 2.5단계 격상으로 손님이 줄어들어 생계가 어렵다”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떨어질 때까지 장사를 접겠다는 곳도 있고, 그냥 늦게 열어서 일찍 문 닫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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