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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문화는 천년지대계…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김이석 당진문화재단 신임 사무총장(당진문예의전당 관장)

2020.12.21(월) 11:28:28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문화는천년지대계지속가능한문화도시 1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으로 김이석 씨가 부임했다.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김이석 신임 사무총장은 “문화예술은 천년지대계”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경험 자양분”

김 사무총장은 지난 1991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총무직을 시작으로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 사무국장으로 근무해왔다.

대전시립예술단 근무 외에도 대전EXPO 당시 개·폐막식과 상설공연장·대공연장 오케스트라축제·국제민속음악축제를 기획했고, 2002 FIFA월드컵문화행사 대전다이나믹 행사와 2008 대전H20페스티벌 개·폐막 공연 및 아트존 연출, 대전광역시 아트림페스티벌 TF 준비팀 단장 등을 맡아 예술기획경영자로 활동했다. 그는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경력을 자양분 삼아 당진문화재단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느린 사람이라고 평한 김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생각하며 준비하다 보니 사업이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며 “하지만 여러 각도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사업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콘텐츠 활용 극대화

30년간 광역지자체에서 일해온 그가 기초지자체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내놓은 해답은 ‘지역문화 창달’이다. 김 사무총장은 “예산 규모, 조직 운영 등 대전과 당진은 많은 부분이 다르다”면서 “기초지자체인 당진에서의 내 역할은 지역문화 창달에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다방면으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예술인, 생활문화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김 사무총장은 ‘동네문화’를 강조했다. “지역문화는 풀뿌리 문화에서 온다”고 말하는 그는 당진문화재단 및 당진문예의전당을 통해 지역에 동네문화의 씨앗을 뿌리고 싶단다. 그는 “대전에서는 동마다 합창단을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당진에서도 지역별로 독창적인 문화를 발굴하고 예술인 인력을 양성해 동네문화를 가꿔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당진만의 콘텐츠 활용에 있어 ‘원 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원 소스 멀티유즈는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활용해 영화, 게임, 음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해 2차, 3차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당진문화재단에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을 제작했고 심훈의 <그날이 오면> 또한 기획 제작 프로그램으로 작품화할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올해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을 제작했는데 다음에 다시 공연할 때에는 무용극, 기악곡, 합창곡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생산 될 수 있다”며 “지역 콘텐츠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사업 추진 계획”

김 사무총장에게 12월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사업을 구상하는 시간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이어지는 내년 전반기까지는 대관공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의 국비 사업을 중심으로 자체 예산을 최소화해 사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당진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 해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신년·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특히 김 사무총장은 ‘찾아가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당진은 시내권과 읍·면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공연장에서 질 좋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읍·면에서도 공연해 시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고르게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학교 역시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를 선보여,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이 지역적·환경적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한다면 문화는 천년지대계입니다. 문화예술을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예술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술인들은 지역 예술인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시민들은 대도시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지역에서도 경청하길 바라죠. 행정가로서, 예술인으로서 두 욕구의 조화와 균형을 잘 이뤄 당진의 문화예술 중흥을 열겠습니다. 예술인, 시민 여러분께서도 당진문화재단의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김이석 사무총장은

-1964년 강원도 동해시 출생
-1991~2020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 사무국장
-2020.3~2020.11. 대전광역시 아트림페스티벌 TF 준비팀 준비단장
-대전KBS FM 음악해설위원,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 추진위원, 대전예술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 역임
-현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당진문예의전당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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