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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무엇을 담아야 하나?③태화강 국가정원을 가다

환경오염도시 울산광역시를 환경 친화적 도시로 탈바꿈 시킨 국가정원 2호

2020.10.29(목) 00:00:39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80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

 

태화강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릴 정도로 오염되었으나, 현재는 그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자리매김 하였다. 상류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되고, 중류에는 십리대숲을 중심으로 여름철에는 백로류의 번식지로, 겨울철에는 떼까마귀의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으며, 하류에는 저서생물인 바지락과 재첩이 풍부하고, 연어가 지속적으로 회귀하고 있어 태화강을 중심으로 800여종의 동·식물이 공존하고 도심속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했다.

 

다양한 삶의 흔적이 축적된 태화강의 역사와 문화

 

태화강 유역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수 천년동안 선조들의 주된 생활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신라문화권과 가야문화권에 속해 많은 사적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태화강 유역에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석남사 부도를 포함하여 94점의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다.

 

울산시의 성장과 함께한 태화강

 

1962,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울산에는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고 인구유입이 급증하여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당시 태화강의 수질은 식수로도 이용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수질오염으로 인해 1996년 태화강의 수질은 BOD 11.3mg/로 공업용수로도 사용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염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에코폴리스 울산선언과 태화강 마스터 플랜

 

울산은 환경오염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을 통해 2004년을 생태도시 울산 원년으로 선포하고 산업도시 울산을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가꾸고 지켜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2005년에는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 그리고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이라는 4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50개의 세부사업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태화강 살리기 사업에 돌입했다.

 

죽음의 강에서 다시 생명의 강으로 태화강 살리기 사업

 

울산광역시는 태화강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수질개선,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그 결과 2007년 이후 태화강의 수질은 하천수 수질환경기준 매우 좋음(a)~좋음(b)’ 사이를 유지하며 상·하류 모두 1등급 수질을 유지해나가고 있으며, 연어와 은어가 돌아오고 2013년에는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성공에는 환경단체, 시민, 기업체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하였으며, 141개의 지역 기업체와 민간단체가 함께한 11하천 살리기 운동, 시민 환경감시대의 활동 등은 오늘날 태화강 부활의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상징 태화강은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강으로, 화룡연을 굽이 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 수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동서로 약 36, 남북 28의 유역은 그 대부분이 산악지대를 형성하나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태화강의 심장부에 위치했던 태화들은 장기간동안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다가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으로 다시 자연의 모습을 갖추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서울 여의도 공원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531,000로 물과 대나무, 유채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다.

 

2호 국가 정원

 

홍수 소통을 위하여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던 십리대숲은 백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보전하게 되었고,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결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6,000의 토지를 다시 환원시켜 오늘의 태화강 국가정원을 조성하였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04년부터 105월까지 총사업비 1.196억원(사유지매입 1.000 공사비 196)을 투입하여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 야외공연장, 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태화강 국가 정원은 울산광역시 태화강변에 있는 거대한 도시근린공원이다. 십리대숲과 정원 등이 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흔히 태화강 대공원이라고 불려왔으며,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되었다.

매년 5월 무렵에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8월 중으로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를 개최한다. 4~5월에는 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꽃들을 볼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태화강국가정원의 안내부터 관람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가정원 안내센터는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위치한다. 1(휴게광장), 2(안내데스크, 전시실, 관광상품판매장), 3(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4(하늘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광역시에서 파견된 2명의 직원들과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생태 환경을 감상하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여 탐방안내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인 정원해설사들이 관람들을 맞고 있다.

울산광역시에는 태화강국가정원과가 있어 정원운영담당, 미래정원담당, 정원시설담당 등 3팀이 전담과가 설치되어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광역시 중구, 남구 일원에 835,452으로 태화지구(중구) 484,998,

삼호지구(남구)350,454로 나누어 진다. 상시 개방되어 이용요금이 없는 도심 속 공원이다.

생태대나무계절수생참여무궁화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테마정원과 2개 지구(태화, 삼호)31여종의 주제정원 및 편의시설 등이 있다.

 

각기 다른 테마를 담은 정원들

 

태화지구에 있는 십리대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으로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펼쳐진 대나무 숲으로 오랜세월 자생해 온대나무를 활용한 자연정원으로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과 댓잎의 속삭임이 귀를 간질이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대나무 약 50만본이 식재되어 죽림욕장, 대나무 낙서게시판의 주요 시설이 109,886m²면적으로 상시개방이 되고 있다.

은하수가 흐르는 대나무 숲 정원에 있는 은하수길은 밤이면 은하수가 내려앉는 이색적인 야간정원. 색색의 불빛이 대나무와 만나 밤하늘의 은하수를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필수 관람코스로 면적은 2,000(L=600m)로 일몰시간(매일 자동갱신)~23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한데모인 무궁화 명소인 무궁화정원은 나라꽃인 무궁화의 강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표현한 주제정원으로 울산 출신의 세계적인 무궁화 육종가인 심경구 박사가 육성한 품종 무궁화만으로 조성되었다. 무궁화 24, 24천여주 식재되어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작약 정원인 작약원은 아름다운 작약에 둘러싸여 만끽하는 봄의 정취. 고즈넉한 대숲과 화려한 작약의 대비가 극적인 데이트 명소로 거풍작약 외 12종이 24,386m²면적에 식재되어있다.

이국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수생정원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모네(1840~1926)가 프랑스 지베르니 지방에 살면서 직접 가꾼 정원에 있는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정원으로 모네의 다리(야간조명)가 눈길을 끈다.

국내·외 대나무가 한데 모인 대나무 전시관인 대나무생태원은 한국·중국·일본의 다양한 대나무 63종이 자라고 있는 대나무 생태정원. 다양한 대나무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학습·체험의 장으로 구갑죽, 맹종죽 등의 국내종과 권문죽, 은명죽 등의 외래종 총 63종이 53,193m²의 면적이 식재되어 있다.

울산 시민·학생이 직접 만든 참여정원은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 당시 조성된 정원으로 정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일반인들의 공모를 통해 시민 20팀과 학생 23팀이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조성한 정원이다.

울산광역시의 다섯 구·군을 상징하는 작은 정원은 20197,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정원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관내 다섯 구·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주제로 조성한 참여정원이다.

삼호지구에 위친한 조류생태원은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로 여름에는 8천여마리의 백로들이 찾아와 둥지를 트고, 겨울에는 월동을 위해 10만여마리의 떼까마귀가 날아드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대숲을 거닐며 계절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정원으로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백로, 떼 까마귀, 황조롱이 등 1440종의 조류들이 관찰된다.

 

자연과 어울린 시설들

 

십리대밭교는 중구와 남구를 잇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인도교로 태화강 국가정원 내 중구와 남구를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울산광역시와 경남은행이 공동 추진하여 건설되었다. 울산 상징인 고래와 백로를 형상화 하였으며, 특히 야간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울산 도심을 배경으로 최고의 야경을 자랑한다.

은하수길로 이어지는 다리 밑 또다른 다리는 206월 개통한 국가정원교 하부에 설치된 인도교로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지구와 삼호지구를 잇는 국가정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태화강의 물결과 대숲을 감상하고, 밤에는 색색의 조명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새로운 명소이다.

태화강 전망대는 회전형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1963년 준공된 취수탑을 리모델링하여 태화강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야외 전망대에서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3F 회전형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느긋하게 국가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다.

소풍마당은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기는 피크닉장으로 2m*2m 이하 소형 그늘막 텐트만 설치 가능해 울산 시민들의 휴양시설로 애용되고 있다.

또 주차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약1,754면이 저렴한 비용을 받고 있다.

대관시설인 야외공연장은 대규모 행사, 공연 등이 열리는 축제마당으로 태화지구 십리대밭교 앞 20,270m²면적에 야외무대, 광장으로 동시에 1만명이 수용 가능하고, 만남의 광장은

관람객이 밀집하는 국가정원의 중심부 광장인 태화지구 소풍마당 가운데에 위치한 광장으로 2백명 정도가 행사가 가능한 곳이다.

울산광역시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 울산광역시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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