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에서 아산호를 건너오는 서해안복선전철
아산과 충남을 넘어 우리 민족의 시련과 영광을 상징하는 웅장한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이 세워져 있는 영인산(364m). 영인면 신현리와 염치읍 강청리 등 수십리에 걸쳐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이 영인산을 중심으로 현재 서해안복선전철 공사가 한창이다.
영인산 정상에 서면 서해안복선전철 공사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산 구간은 평택에서 아산호를 건너 들어와 영인산을 관통한 뒤 인주역을 거쳐 다시 삽교천을 건너 예산(홍성)으로 향한다.
서해안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역에서 시작해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까지 131km 구간의 전철이다. 이 전철은 통일 이후 한반도 철도계획의 한 축으로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결돼 익산까지 이어지고, 다시 그곳에서 호남선과 연결돼 광주·목포까지, 또한 전라선과 연결해 순천·여수로 연결된다.
또한 ▲익산에서 서대전역으로 연결돼 경부철도와 만나고, 위로는 ▲대곡역에서 경의선과 연결돼 북으로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등 통일 한국의 서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맥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해안복선전철사업은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가 진행돼 그 중 소사~원시선 구간은 이미 개통돼 운행중이고 △대곡~소사선과 △송산~홍성선이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곡~소사선은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 간 18.36km 구간으로 5개 역(대곡역~능곡역~김포공항역~원종역~부천종합운동장역~소사역)이 있으며 2021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소사~원시선은 부천시 소사역과 안산시 단원구 원시역 간의 23.4km 구간으로 12개 역(소사역 ~소새울역~시흥대야역~신천역~신현역~시흥시청역~시흥능곡역~달미역~선부역~초지역~원곡역~원시역)이 있으며 이미 2018년 6월 개통해 운행중이다. 이 노선은 수도권전철 1호선· 4호선과 환승된다.
아산을 통과하는 구간이 바로 ▲송산~홍성선으로 경기 송산에서 충남 홍성까지 89.2km 구간에 인주역을 비롯한 8개역이 들어서고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 구간은 서해안복선전철 구간중 가장 길고, 중요한 구간으로 총 사업비 3조 8천억 원이 들어가며 지난 2015년 착공했다.
서해안복선전철은 설계속도가 250km의 GTX급으로 돼 있어서 내포신도시에서 영등포까지 5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 아산호를 건너 영인산으로 들어오는 서해안복선전철
▲ 인주역을 거쳐 신문리 들녘을 지나 삽교호로 향하는 서해안복선전철
▲ 곡교천과 삽교천을 건너는 서해안복선전철
▲ 아산을 지나 예산(홍성)으로 향하는 서해안복선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