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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문화원 정지수 사무국장, 전국향토문화공모전 ‘대상’ 영예

태안 자염 연구로 국무총리상 수상… 이달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 예정

2020.10.22(목) 17:10:1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leeiss@hanmail.net
               	leeiss@hanmail.net)

사진은 ‘제35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태안 자염을 소재로 한 연구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태안문화원 정지수 사무국장.

▲ 사진은 ‘제35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태안 자염을 소재로 한 연구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태안문화원 정지수 사무국장.




태안문화원 정지수 사무국장이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35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태안 자염을 소재로 한 연구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국장은 태안자염과 관련한 논문에서 태안자염의 역사와 위기, 복원 등을 통해 태안자염을 재조명했다.

대상을 받은 정 국장의 ‘태안지역의 옛 자염 생산지 연구와 염정’ 논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태안은 조선시대부터 자염의 생산지로써 최고의 명성을 이어온 곳이다. 선조 28년 수령이 소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을 직접 주관하는 ‘관영자염장’을 태안에 설치하고, 인조 1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어 국가 재정에 크게 이바지했다.

19세기 후반 태안읍 고릿골의 이희열은 소금을 구워 충남 최고의 재력가로 성장하고 그 재력을 기반으로 20세기 태안의 경제발전과 교육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수천 년을 이어온 전통 소금 자염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급속도로 쇠퇴하여 1960년대 생산 방식과 기술이 단절되었다. 자염이 20세기에 들어서 갑자기 사라지게 된 것은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천일염의 본격적인 보급과 활발한 간척사업으로 자염을 만들 수 있는 갯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태안지역의 자염도 1960년대 모두 폐지되면서 기록이나 구전으로 전하지 않아 소금에 대한 지역의 역사와 민속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 이와 함께 자염의 생산지가 모두 간척사업으로 사라짐으로써 자염의 흔적까지 지워지게 되었다.

2001년 태안지역에서 자염의 복원 사업이 성공하면서 옛 생산기술을 재현하면서 기록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전통소금인 자염이 새롭게 조명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태안지역에서 사라진 옛 자염 생산지를 일제 강점기 기록을 통해서 찾아내고 그 자료에서 찾을 수 없는 곳은 지명이나 고증을 통해서 새롭게 위치를 발견했다. 그 위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현장과 지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30여 개 이상의 자염 생산지를 발견하고 정리하였다.

이 조사와 연구를 통해 문헌에서만 등장하는 ‘염정’의 실체에 대해서 연구하고 지명과 지형의 분석을 통해서 ‘염정’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몇 곳의 후보지를 조사하고 분석했다.」

태안 자염의 우수성도 알린 정지수 사무국장의 대상 시상식은 이달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은 향토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 향토사가의 연구 의욕을 촉진하기 위해 198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국사편찬위원회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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