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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군수, 작사가 데뷔… 자작시 ‘그리운 태안’ 가곡으로 탄생

자작시에 최영섭 작곡가가 곡 부쳐…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서 첫 선 보인다

2020.10.21(수) 15:20:59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가는 길은 달라도 가야할 곳 태안이라
붉은 꽃 푸른바다 철 따라 펼쳐지네
아름드리 백년송 안개 걷혀 드러나니
청량한 솔바랑 소리 마음 또한 여유로워
아 아 꿈결에도 떠오르는 몽환의 태안이여...
<가세로 군수 자작시 ‘그리운 태안’ 중에서>

가세로 태안군수가 작사가로 데뷔한다. 그의 자작시 ‘그리운 태안’이 최영섭 작곡가의 손을 거쳐 가곡으로 탄생됐기 때문이다. 

가곡 ‘그리운 태안’이 오는 28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가곡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에서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정원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중에 선보인다. 

사진은 한국가곡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 포스터.

▲ 사진은 한국가곡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 포스터.


태안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나운서 김병찬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국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우리 가곡만으로 꾸미는 제1회 태안예술가곡제 ‘만리·꽃지, 사랑海U’는 우리 가곡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오랜 거리두기로 지치고 힘든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임청화, 박미자, 테너 강무림, 이정원, 바리톤 고성현 등과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두루 출연하는 매머드 콘서트로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태안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네 파트로 나뉘어 진행돼 특색 있는 공연으로 열린다.

구체적으로 봄 파트는 선구자(합창단)로 문을 연다. 이어 백두산(쓰리테너), 진달래꽃,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목련화 등이 뒤따른다. 

여름 파트는 만리포 사랑, 봉선화, 내 고향 충청도, 청산에 살리라, 동심초, 은빛 바다에 서서, 향수, 뱃노래 등의 노래가 펼쳐진다. 가을 파트는 대관령, 아름다운 나라, 환희의 노래, 그대 창 밖에서, 아리아리랑, 천년의 그리움, 그리고 가세로 군수의 자작시에 곡을 붙인 그리운 태안 등을 선보인다. 

겨울 파트는 강 건너 봄이 오듯, 가고파, 내맘의 강물, 수선화, 시간에 기대어, 하망연, 푸르른 날,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이 펼쳐진다.

가을 파트에서 선보이는 가 군수의 시 ‘그리운 태안’은 작곡가 최영섭이 곡을 부친 가곡이다. 태안군의 지명은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준말이다. 왜구들이 조선의 허리를 동강내려면 태안반도를 점령해야 하는데 반대로 이 태안반도만 든든하면 나라가 태평이기에, 태안은 국태민안의 근간이 된다. 그 의미를 되새기면 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가 군수는 자작시 ‘그리운 태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틀리다며 내몰아서는 안 된다는 화합의 의미가 담겨있고 모두가 태안을 사랑한다는 의미”라고 시 속에 함축된 의미를 풀었다. 

음악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우리예술가곡협회 이경숙 이사장은 “이번 연주회가 태안을 중심으로 한국 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우리 가곡이 곳곳에 뿌리내리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국에 있는 가곡애호가들이 모두 모여 미래 100년을 같이 노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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