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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무엇을 담아야 하나?①

서산시·태안군 두 지자체 상생협력을 통해 국제적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어야

2020.10.19(월) 20:43:01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글 싣는 순서-

가로림만 국가정원 어떻게 준비되나?

순천만 국가정원을 가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가다

가로림만 국가 정원 무엇을 담아야 하나?

세계적인 갯벌 가로림만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를 품고 있는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이자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로 인정받을 정도로 그 가치가 인정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적 가치에 과거 정권에서 조력발전이 추진되다가도 지역주민들과 환경운동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켜낸 갈등 극복의 산물이기도 하다.

또 가로림만의 공간적인 범위는 서산시 대산읍, 팔봉면, 지곡면, 태안군 태안읍, 이원면, 원북면 등 2개 시, 6개 읍·면이 해당된다.

가로림만은 1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81.9으로 서산 연안이 전체 갯벌의 72.6%59.5가 분포하고, 태안 연안에는 나머지 27.4%22.4가 분포한다. 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갯벌이 분포하는 곳은 서산시 지곡면으로, 전체 갯벌의 27.8%22.8이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만입구가 북쪽을 향하는 독특한 지형인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흰발농게,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인 흰이빨갯지렁이 등을 쉽게 볼수 있는 곳이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에는 국가보호종 10종을 포함해 총 402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습지보호지역 기준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 식물이 분포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예비 타당성 통과

 

지난해 121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으로 글로벌 해양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8에 달하는 갯벌,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는 이곳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도, 서산시, 태안군이 공동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에 중앙정부가 손을 들어준 상황이다.

태안군은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가로림만을 명품 생태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이번 사업의 목표인 건강한 바다환경·해양생태 관광거점·지역 상생의 구현을 통해 실질적인 가로림만 해역 주민들의 주민 소득증대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 방향으로 총 159.85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271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양정원 사업의 3대 핵심전략 중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은 갯벌 생태계 복원 등 해양 환경·생태 복원, 해양 생물 보호 및 다양성 유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121의 면적에 12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한다.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은 가로림만 생태 가치 발굴·활용, 융합형 생태관광지 조성,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과 생태보전 가치 증대를 위해 가로림만 생태학교와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힐링숲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면적 114000에 사업비는 6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응원군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조성 사업은 가세로 태안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7기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이들 지자체와 4개 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 롯데 아쿠아리움(관장 고정락) 등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응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이 협약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및 해양보호구역 관리 기반을 마련해 예비타당성 심사에 대응하고,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국가사업화, 가로림만 해양생물 및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연안 정화 활동 등을 상호 지원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바다,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또 지난 713일 충남 지방정부회의에서는 예타 통과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으며, 15일에는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양승조 도지사, 가세로 군수, 맹정호 시장 등 지자체장과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 220만 도민의 의지를 안팎에 알리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주민 간 반목과 갈등,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피해 등과 같은 충남 서해안의 상처를 치유해 줄 유일한 대안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은 지난해우리 도를 방문해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약속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의 구상은

 

태안군이 해양 신산업 육성과 해양환경 개선을 통해 더 잘사는 신해양도시 태안만들기의 대명제 실현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 생태 복원 및 보전으로 세계적인 해양 힐링 공간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군은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여기에 여가 문화의 확산과 관광 트랜드의 변화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활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수상 레저보트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레저보트 전용 접안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레저보트 50대 규모의 접안시설을 확충할 예정으로 현재 사업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태안지역에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센터(솔감저수지-태안·서산 경계지역) 갯벌정원(장구도) 가로림만 생태학교(이원초등학교 내리분교) 해양힐링숲(율도) 등대정원(만대항) 가로림만 전망대(가재산) 식도락거리(만대항, 청산항)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태안과 서산을 잇는 가로림만 투어버스’,‘ 화합의 다리’, ‘가로림만 둘레길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되어야

 

우리는 그동안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순천만국가정원의 성공을 잘 지켜보았다. 이어 울산시도 태화강변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태화강변의 생태환경을 관광 상품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가로림만 해양공원은 국가해양공원의 개념인 국가를 대표하는 해양생물, 해양생태계 그리고 해양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해양권역에 대해 국가(정부부처)가 지정 및 관리를 통해 건강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해양정원(가칭) 설치를 위한 근거법령 마련이 절실한데 대안으로는 우선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44조 뒤에 제45(국가해양정원의 지정관리) 조항 신설이다.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내 시설물 설치 등과 관련하여, 27조에서 정하고 있는 해양보호구역에서의 행위제한 등에 관한 조항 활용 가능하고 자연공원법에 의해 지정된 공원구역의 경우 각호에서 정하고 있는 행위제한에서 제외된다고 정하고 있어 자연공원법의 적용을 받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설설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해양보호구역 내 시설물 설치 등과 관련하여, 43조에서 정하고 있는 해양생태계보전이용시설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항 활용이 가능한데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안내시설, 생태관찰을 위한 나무다리 등 해양생태계를 이용하기 위한 시설, 해양생태계관찰시설, 해양생태계보전관, 해양생태계학습원 등 해양생태계를 보전이용하기 위한 교육홍보시설 또는 관리시설, 해양생태학습장해양생태체험장해양생태전시관해양생태연구소 등 해양생태계의 교육홍보 또는 연구를 위한 시설을 닫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전경

▲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 전경


지난 7월 15일 서산중리어촌게에서 열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 모습

▲ 지난 7월 15일 서산중리어촌게에서 열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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