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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애물단지로 전락한 ‘야외운동기구’

이음새 녹슬고 부서져 공원미관 해치는 흉물로 전락

2020.09.21(월) 17:18:5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1128@hanmail.net
               	news1128@hanmail.net)

    

주민들이 찾지 않는 야외운동기구

▲ 주민들이 찾지 않는 야외운동기구


 

서천군의회가 올해 6월 야외 운동 기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군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천군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한 것과 달리 서천군은 지금까지 야외운동기구의 현황파악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천군의회는 제282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권고한 야외운동기구 안전관리 개선방안에 따라 군민이 안심하고 야외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야외운동기구 설치기준과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고 관리·운영하는 서천군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야외운동기구 설치관리를 위한 예산 확보 관리주체에 관한 사항 야외운동기기구의 설치 장소 및 기준 시설안내문 게시 및 유지관리 영조물배상공제 등록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서천군의회가 제282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조례안을 발의했지만 아직도 서천지역 내 공원과 산책로,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는 녹이 슬고 고장 난 채로 방치되고 있는 것.

현재 야외운동기구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각 마을회관 마당을 비롯해 공원, 각 읍·면 복지센터, 공원, 산책로 등에서 설치돼 있으며 설치 또한 각 읍·면이나 부서별로 야외운동기구 설치사업을 진행해 왔다.

문제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설치부서가 확실치 않아 현황파악이 어려워지면서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천읍 A공원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의 경우 주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설치돼 있는가 하면 B공원의 운동기구는 설치된 지 10년이 경과해 주위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한 상태이고 C마을의 운동기구는 이음새가 심하게 녹슬어 안전사고에 노출 돼 있어 시급한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생활체육 전문가들은 야외운동기구는 별도의 지도자 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접근성이 높은 기구여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민 강 모씨는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은 운동기구를 사용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지냐노약자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기구를 이용하다 사고가 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이 모씨는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할 경우 설치 연도와 관리 주체, 이용 빈도, 파손 정도 등을 파악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정보가 미흡하다주민들이 야외운동기구를 이용하다 다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 관계자는 서천군의회가 조례안의 발의해 현재 각 읍면별로 야외운동기구의 현황파악을 진행 중이다이를 마치는 데로 체육사업소를 통해 야외운동기구가 체계적으로 관리·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들의 경우 관련부서와 협업을 통해 야외운동기구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야외운동기구별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시설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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