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나지 않은 코로나19로 계속 집에만 있는 요즘, 그래도 아이와 한 번씩 나들이할 곳을 찾아야겠더라고요. 실내는 가기가 힘들어서 언택트 나들이할 수 있는 논산애향공원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애향공원은 잔디가 넓어서 아이와 뛰어놀기 좋고 또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오실 수 있답니다.
 

 
노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애향공원 고향을 사랑한다는 뜻이라는 애향공원입니다.
 

 
애향공원의 상징인 애향탑입니다.

대전에서 활동하시는 조각가 양춘모씨가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의미는 잘 모르지만 제가 느낀 애향탑의 모습은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반가움을 표현한 것일까요?
  

  
애향탑 맞은편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수가 되어서 나무느낌이 들도록 브라운색으로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해 더 전통정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논산애향공원 안내도입니다. 애향쉼터, 애향탑, 야외무대, 잔디마당, 선비상, 풍류마당, 운동마당, 전망대, 교동흔들다리, 휴게데크, 화장실, 주차장이 세 군데나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주차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야외무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이었으면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했을 텐데 코로나19로 올해는 공연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참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린 듯합니다.
 

 
잘 정돈되어 있는 공원길을 따라 걸어다니면서 공원을 둘러봅니다. 그리 붐비지 않아서 언택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사람 없는 곳에서는 잠깐 마스크는 내려놓고 마음껏 뛰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클 때 친구들과 부딪히면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오히려 친구를 피하고 사람을 피하면서 생활하게 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부모도 사람이 없는 곳만 찾아서 나들이하는 현실이 아이러니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마련되어 있는 운동기구로 다양한 부위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집안에만 있어서 찌뿌둥했던 몸을 좀 풀어보고 몸에 생기를 넣어 줬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흔들다리가 있어서 끝과 끝을 왕복하며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언택트 시대가 찾아오면서 사람이 없는 나들이 장소를 찾으신다면 조용하고 넓은 논산애향공원 나들이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