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지친 시국입니다. 다들 힘들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더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들도 코로나로 처한 상황이 답답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학교도 못가고 외출을 할 때마다 마스크를 쓰려니 참 짜증이 날 것입니다. 그 짜증과 화를 엄마나 아빠에게 내고 있겠죠?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모두 지쳤을 것입니다.
   

 
육아로 힘드신 부모님들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장소로 아산시 남산유아숲체험원을 추천해드립니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시설입니다. 또 기본적으로 숲이잖아요? 자연에서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하고, 면역력을 키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산유아숲체험원 입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사슴과 기린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네요.
 

▲남산유아숲체험원 안내도
  

▲그물놀이터
 

▲언덕오르기
 

▲대피소
 
남산유아숲체험원에는 그늘놀이터와 습지관찰장, 밧줄오르기, 낙서마당과 잔디마당, 하늘마루와 버찌마루 등 다양한 체험장과 대피소가 있었습니다.
   

 

  

 
숲에서 신기한 뿌리를 보았는데, 바로 하늘을 향해 위로 자라는 낙우송이었습니다. 새의 깃털 같은 잎이 떨어지는 소나무라 낙우송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물이 많은 습지에서 숨을 쉬기 위해 뿌리가 땅위로 솟았다고 합니다. 아래가 아닌 위로 자라나는 뿌리라니 참 신기한 뿌리입니다. 근처에는 습지 관찰장이 있었는데, 그 습지의 축축함 때문에 이곳에 낙우송이 자라고 있나 봅니다.
   

 
개구리를 만나볼 수 있는 습지 관찰장입니다. 
 

 

 
숲은 치유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숲체험원에 와서 난생처음 낙우송을 보고, 흙냄새를 맡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이 우울증과 신체 능력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도 챙겨야 합니다. 숲에서 잠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온전히 쉬는 힐링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산시 남산유아숲체험원
-문의: 041-540-2918 (아산시 산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