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차 리포터뉴스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자막 : ‘코로나19’로 학교 개학 연거푸 연기

자막 : 학생 가정 식비 부담 급증

자막 : 학교 급식 중단으로 판로 막힌 농가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거푸 연기되면서
남은 급식 예산으로
학생 가정을 지원하는 꾸러미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막 : 충남도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작

장소자막 :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이곳은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입니다.

천안시는 지난 8일부터
총 2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3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학생 가정에 택배 배송하고 있는데요.
자막 : 천안시 1인당 3만 원 꾸러미, 학생 가정 배송 시작

이종봉 팀장 / 천안시 식품안전과
흥타령 쌀 3kg을 중심으로 저희 지역에 나오는 아우내 잡곡, 마늘
무농약 양파, 친환경 피망, 무농약으로 키운 방울토마토
웰빙 애호박으로 정성스럽게 구성했습니다
천안시 가정이 8만 2천 가구이기 때문에
(기한은) 한 달 반 정도 저희들이 배송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날 저희들이 만들고 있기 때문에 상할 염려는 거의 없고요
혹시나 상한다 하더라도 저희들이 즉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학교급식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식자재농가와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막 :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식자재 농가와 업체들

지정호 / ㅇ친환경 대표이사
꾸러미 사업으로 학생 가정을 많은 물량이 소비가 돼서
농가들에게는 엄청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학교급식비 예산을 실효성 있게 활용하고,
급식에 공급되지 못했던 친환경농산물 등에 대한
소비 동참을 돕기 위해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추진해왔는데요.
자막 : 정부,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전국적으로 추진

이에 발맞춰 충남도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735개교 24만여 명 가정에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가공품 등
3만 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된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픽 자막 : <충청남도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지원>
(지원대상)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237,024명
(지원품목) 1인당 3만 원 상당의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

도는 이번 사업으로
학생 가정의 식비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자막 : 학생 가정에 식비 부담 완화 기대

강병희 /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식재료 부담 등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들었어요.
학교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꾸러미를 받고 보니 친환경 흥타령 쌀 등
다양하게 우수농산물로 구성돼 있어서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받은 것 같아 좋습니다

충남도의 15개 시·군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공급위원회를 열고
꾸러미에 들어갈 품목과 배송 방법·시기 등을 결정해
11월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막 : 참고 ？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일정표

공급 방법도 가정 또는 학교로 배송해 직접 수령하거나,
로컬푸드 매장에서 활용하는
모바일 쿠폰과 바우처를 발행하는 등
해당 시·군과 학교 여건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자막 : 시·군별로 직접 수령, 택배 배송 등 공급 방법 결정

이재우 과장 / 충청남도 농식품유통과
충남도는 농산물 생산 품목 및 유통상황,
도시형과 농촌형 등 지역 여건을 감안해
공급 방법, 품목구성 일체를
시·군이 자율적으로 선택 추진하도록 했는데요
조속한 시일 내에 공급을 완료해서
학생 가정과 농가 모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도의 꾸러미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가정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