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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만리포 해수욕장 전국 첫 전면 개장

개장 첫날 1만 3,000여 인파 몰려... 2m 거리두기 안 지켜져 우려

2020.06.11(목) 15:19:26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의 고비로 보건당국이 판단하고 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태안군이 지난 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리포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식 개장 행사는 취소된 가운데 태안군은 안전관리요원 16명을 배치하고 군청 직원 2명이 공식 지원근무자는 물론 관광진흥과, 안전총괄과 등 관련 실과 직원 10여명과 가세로 군수, 최군노 부군수 등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만리포관광협회 전완수 회장과 지역 상인, 주민들의 건의를 경청했다.

 

태안경찰서와 태안소방서도 직원들이 근무에 들어갔으며 해상에서는 태안해경이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태안군은 해수욕장 중앙통 등 2곳에 손세정제, 발열온도계, 마스크를 비치한 의료석을 만리포관광협회와 합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 안 한 외국인 방문객에게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다.

이날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해수욕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는 “5월부터 주말이면 평택에 있는 미8군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백 명 오고 있다마스크를 안 쓰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만리포 해변 중앙통 안내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상당수 눈에 띠어 태안군이 긴급으로 마스크를 공수해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한시간 만에 100장의 마스크가 다 나가기도 했다.

 

파라솔 2m거리두기 쉽지 않아

 

해양수산부가 생활속 거리두기 속에 해수욕장의 개장에 최대 주안점으로 강조한 그늘막, 파라솔 등의 2m 거리두기를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였다.

 

만리포관광협회가 파라솔 운영을 7월부터 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해변에는 해수욕객들이 설치한 수백개의 그늘 막과 텐트, 야외테이블이 2m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연출되었다.

 

이에 만리포 관광협회는 2m 거리두기를 지킬 것과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으나 이미 자리를 잡은 해수욕객들의 호응이 크지 않았다. 또 협회는 화장실과 음수대, 샤워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긴급 소독도 실시했다.

 

외국인 소통 부족 대책 절실

 

6일은 물론 7일에도 만리포해변에서 수백명의 외국인들이 물놀이를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이들과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해 안내방송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아 안전요원들이 직접 그들을 찾아가 안내하는 과정 역시 소통이 부족해 마찰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태안군이 주말이라도 외국인 관광객과 소통을 위해 외국어 언어구사 가능한 직원을 근무자로 배치하거나, 태안군이 선발한 통·번역사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상당수의 외국인들이 대형견을 입마개도 없이 해변으로 출입하고 심지어 해수욕을 같이하는 등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국내 관광객들을 크게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어 소통의 부족으로 효과가 반감되는 것은 물론 불협화음 등 마찰로 이어져 관광지 이미지 훼손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태안군은 다음주부터 우선 중국어, 영어, 일어 안내 방송과 해수욕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심야시간 폭죽 사용 규제해야

 

매년 되풀이되는 얘기이지만 올해에도 심야시간대(10시이후)에 해변에서 폭죽 놀이가 첫날부터 심각한 안전문제와 다음날 환경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는 군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폭죽 문제에 대해 심야시간 규제하는 조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아직도 요원하다우선 심야시간대에 폭죽놀이를 단속한다는 펼치막을 달고 일정기간 계도이후 단속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풍선 터트리기, 야구공 던진기 등 각종 놀이시설에서 상인들이 기본 상품으로 폭죽을 제공하는 것을 자정 차원에서 못하도록 자율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서핑존 정착도 절실

 

최근 만리포해수욕장이 서핑 마니아들에게 만리포니아로 인식될 정도로 서핑의 신흥 지역으로 지명도가 높아가면서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층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수백명의 모습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가운데 안군이 다른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리포 해변 2,8km로 중에 만리포니아상징물부터 감시망루까지 250m를 서핑존으로 지정 운영에 들어갔으나 아직도 정착이 안되어 서핑존을 벗어나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있어 해수욕객 안전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었다.

 

코로나 19 예방에 주력

 

태안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부터 만리포 해변으로 가는 주요 길목 3곳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앞으로 70일간 인근 진료소장들 배치 손세정제, 발열체크 등 코로나10의 예장에 주력하고 공중시설에 대해 매일 3회이상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욱이 질서있는 만리포해변을 만들기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 중앙통 노래비부터 천리포방향인 오른쪽으로 현대마트까지 400미터 구간을 차 없는 거리 여름성수기 10일간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주민들과 협의에 들어가 해당 구간 상가 14곳의 동의를 받아놓고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시범 실시이후 내년에는 해변 전면부 상점 뒤에 공용 주차장 마련해 전면도 고려중에 있다.

지난 6일 개장한 만리포해수욕장에 1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 지난 6일 개장한 만리포해수욕장에 1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형견을 끌고 해변을 활보해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기도 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형견을 끌고 해변을 활보해 아이들에게 공포감을 주기도 했다.


심야시간대 폭죽놀이를 한 쓰레기들이 다음날 쌓여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 심야시간대 폭죽놀이를 한 쓰레기들이 다음날 쌓여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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