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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신한류 발전소다

내포칼럼-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2020.06.05(금) 00:18:2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은신한류발전소다 1


‘대한’의 ‘韓’은 고조선의
마한·변한·진한 계승 의미
 
나라이름·국기에 담긴 민족성
국민 자부심은 국가발전 동력
 
“‘대한’·‘태극4괘’ 의미 깨우쳐
‘新한류발전소’로 거듭날 충남”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K-방역
‘한국문화 르네상스’ 준비해야

 
‘우리나라 이름은 왜 대한민국인가?’, ‘태극기는 무슨 의미야?’

이 물음에 명쾌하게 답을 내리는 국민은 얼마나 있을까? 나라 이름과 국기는 그 나라와 민족이 공유하고 지향하는 역사와 철학을 표상한다. 그러므로 국민들이 ‘대한’의 역사와 ‘태극 4괘’의 철학을 계승 공유하고 있어야만 비로소 그 존재의미가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에게 왜 중국이냐 물으면 거침없이 ‘세계의 중심’이니까 라고 답하고, 일본인에게 왜일본이냐 물으면 ‘태양의 자손’이라 말한다. 오성홍기는 사회주의 혁명의 상징 붉은 바탕에 공산당을 중심으로 노동자, 농민등 4대 계급의 연대를 표상하는 다섯개의 별로 이뤄졌다. 일장기는 태양을 상징하고 천손민족임을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도, 아는 이도별로 없다. ‘이게 나라냐?’며 촛불을 들었던 우리 국민의 씁쓸한 자화상이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허구한 날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고 하면 헛웃음 나올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국민적 자부심과 자신감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스스로를너무 모르거나 아직도 비하하고 있지는 않는가? 패권 중국이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모조리 자기 것이라 왜곡하는 ‘공정’에 여념이 없는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 볼 일이다.

조선조 이래 근현대사는 중국에 사대하고 일본의 침략과 지배를받았으며 서양문화에 주눅 들어 살아왔다. 우리는 본래부터 그런나라가 아니었고, 현재도 미개한 약소국이 아니며, 미래는 더욱 그래서는 안 되겠다.

지금 대중문화의 한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에가장 모범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한국은 세계인의 찬사와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동안 서구 선진국을 맹목적으로추앙하며 살았던 우리 스스로가, 장님이 눈을 뜬 것처럼 깜짝 놀라고 있다. 이제 우리가 노력하면 세계의 표준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문화강국으로 나가는 것이국가과제로 떠오른 오늘, 우리의 고유 문학·역사·철학을재발견·재평가·재창조하는 ‘한국문화의르네상스’가 시급하다. 우리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 왔으며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밝혀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세계 속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는길이라 생각된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은 ‘대한’의 ‘韓’이 무엇인지 알고자 십 수 년을 묻고 찾아다닌 끝에 그 답을 얻었다. 그에 따르면 大韓은 대륙 삼한, 즉 국가를 마한·변한·진한으로 나눠 다스렸던 고조선을 의미하며, 그 계승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태극4괘는 우주의 창조와 만물의 변화원리를 담은 ‘주역’ 그 자체다. 주역은 5000년 동양철학의 진수이기에 태극기가국기인 것은, 우리가 동양사상의 주인 즉 ‘동양 정신문명의종주국’임을 선언한 것이다.

21세기 디지털시대에는 문명의 중심이 동양으로옮겨오고 있다고 수많은석학들이 얘기한다. 한국에서 문화의 대융합이 이뤄질 차례라는생각이다. 지금의 한류는그 가능성을 웅변해 주고 있다.

근현대는 서양의 과학물질문명이 주도했지만, 이제 조화와 균형 속의 평화와 통일의 지구촌 공동체를 향해 가는 오늘의 인류는 동양의 정신문명에서 그 길을 찾고 있다.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는 이런 시대적 바탕위에 나라이름과국기의 의미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마침 내년은 ‘문화의달’ 제정 50주년이다. 우리재단의 노력과 충남도의 지원으로 국가행사 공모에 선정돼, 홍성과예산을 무대로 ‘뿌리문화축제· 한문화의 달’ 행사를갖게 됐다. 충남은 한국 정신문화의상징과 인물과 콘텐츠를 가진 고장이다. 충남이 ‘신한류발전소’가 되기를 소망하는 나는우리 충남도민들부터 나라이름과태극기의 의미를 배우고익혀 널리 알리는 역사문화 길잡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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