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토)에 보령시와 충남보령교육지원청 주관으로 2020년 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운영 관계자 연수 교육이 보령문화예술회관 소공연실에서 마을학교 관계자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유익한 연수가 이루어 졌습니다.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에서도 이 날 5명의 주민이 이 연수에 참여하여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보령교육지원장의 인사 및 교육 소개
 
관계와 소통, 그리고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 보령마을학교가 그런 세상 만들기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보령의 마을학교가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보령교육지원장님의 말씀으로 연수개회사를 하셨습니다.
 

▲아산교육지원청 김태곤 장학사의 마을교육
 
모두가 학습하는 도시, 모두가 가르치는 도시, 모두가 기여하는 도시, 그래서 마을과 학교는 인생이 만나는 곳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을교육공동체 개념과 목표를 함께 의논도 했습니다.
 

▲아산교육지원청 김태곤 장학사의 마을교육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요, 그 아이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도 깊이 동감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것과 사는 것을 일치시키고 살아 있는 교육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 또한 담아두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2시간 여의 첫 강의를 마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한양대학교 김호연 교수의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과 정책의 이해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점심식사 후 곧바로 다음 강의로 들어가 한양대학교 교수님의 여러 유익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세에 비해  젊음의 생기가 생생하였고 그렇다 보니 교육도 얼마나 생동감있게 해 주시던지 식곤증도 없이 교육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김호연 교수의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과 정책의 이해
 
'실용적인 이야기나 테크닉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선'이고 '공부, 인지부조화 상태를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보령 마을학교가 그렇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복지, 보건이 함께 손잡고 가야 하는 것이 마을학교의 목적이 되고 결과가 되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실용적 목적의 공부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자유로운 존재로 만들어 가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가'도 고민해 보자고, '더 나은 삶, 잘 사는 삶에만 집중하지 말고, 덜 아픈 삶, 덜 위험한 사회, 다른 삶'도 생각해 보자고~.
 

▲만세보령공동체네트워크 황선만 이사의 마을학교 운영의 실제
 
마지막으로 마을학교 운영의 실제에 대해서 만세보령공동체네트워크 황선만 이사님의 교육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마을학교란 공동체적이고, 마을친화적이고, 공공성이 있어야 하고, 자발성도 있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교가 있는 곳에 마을이 있고, 마을이 있는 곳에 학교가 있다'는 것, 곧 학교와 마을이 상생해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마을학교 기획의 중점, 운영방향, 조직구성, 운영일정 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8시간씩 총 6회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됩니다. 주말에 긴 하루 힘든 시간이었지만 보람있게 보낸 만큼 앞으로 우리 마을에 유용하게 적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