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당진 왜목마을의 4월 풍경

2020.04.20(월) 22:10:24 | Dearly80 (이메일주소:dearly80@hanmail.net
               	dearly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은 시원한 바다를 보는 것이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머리도 아프고 소화도 안 되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서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바다를 보기 위해 출발.

어디를 갈까 고민 하던 중 10여년 전에 마지막으로 가고 못 가본 당진 '왜목마을'로 목적지를 정하고 바로 떠났습니다.
 
가는 길은 먹구름이 끼고, 중간 소나기도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되돌아와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왕 출발했으니 바다를 보고자 하는 일념으로 직진.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1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2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매년 마지막 날이면 이곳으로 오는 길이 꽉 막힌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왜목마을은 바람도 많이 불고, 공기도 차가워서 꼭 초겨울 바다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그 사이 오작교가 생겼네요. 바다와 모래사장만 기억나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거 같습니다.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3
 
오작교에 오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왜목마을을 상징하는 첫 번째 상징물인 것 같습니다.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4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5
 
한적한 모래사장을 걸으며 바다를 보니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평일이고 4월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사람 없는 곳에 갈매기들이 주인처럼 많이 보였습니다.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6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7
 
바다 위로 떠 있는, 왜목마을 상징하는 두 번째 조형물입니다. 꼭 새 부리를 닮은 것 같은 조형물인데, 조용한 바다와 왠지 모르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삼삼오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보여서 무조건 외롭기만 한 4월은 아닙니다.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8
 
여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 저처럼 조용히 바다 보고 사람들은 지금 오면 딱 좋습니다.

흔히 여름바다와 겨울바다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4월 봄에 바라보는 바다풍경도 그에 못지 않게 참 좋습니다.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9 
당진왜목마을의4월풍경 10
 
올 때는 날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어느새 해가 나타나서 따뜻한 빛을 내려주네요.

파도 치는 바다와 하얀 구름과 따뜻한 햇빛이 한 장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는 풍경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찰랑거리는 파도소리와 경쾌한 갈매기 울음소리가 가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의 소리라 그런지 너무 좋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가는 건 여러 모로 조심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는 시기입니다.

마스크 쓰고 자차로 이동해서 사방이 뚫려 있는 밖으로 나오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 까하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모로 힘든 시기, 가슴이 답답할 때 가까운 바다로 나오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주말 잠깐이라도 가족과 함께 바다 나들이 어떨까요? 서해안을 대표하는 왜목마을로 와서 바다도 보고, 모래사장도 걸으면서 기분전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역에 전환해야 하는 시기, 나름의 방법으로 스트레스 푸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Dearly80님의 다른 기사 보기

[Dearly80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